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씨가 개인SNS(소셜서비스)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씨는 최근 일제시대 당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1심이 각하됐다는 내용의 외신 뉴스를 SNS에 올리면서 "Great News!"라고 글을 달았다가 삭제했다.
해당 외신뉴스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양호 부장판사)이 강제징용 노동자와 유족 85명이 일본제철·닛산화학·미쓰비시중공업 등 일본기업 16곳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각하한 내용이다.
이 판결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판결을 담당한 김양호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 청원이 올라왔으며, 청원당일에만 20만명 이상이 동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최씨는 최태원 회장의 차녀로 지난 2014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해 재계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현재 SK하이닉스에서 M&A관련 PL(프로젝트 리더)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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