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美 테이퍼링 긴장 완화...코스피 0.77%↑코스닥0.24%↑
[마감 시황] 美 테이퍼링 긴장 완화...코스피 0.77%↑코스닥0.24%↑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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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가 상승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시그널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완화되면서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피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들에 매수에 힙입어 상승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세가 상승장을 이끌었다. 

11일 코스피는 전일 지수 대비 24.68포인트(+0.77%)오른 3,249.32로 마감했다. 개인은 이날 하루 3712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0억원과 2669억원을 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창고, 통신업, 화학 등은 상승했다.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약품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카카오, LG화학, 현대차, 삼성SDI등이 올랐다.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36포인트(+0.34%)오른 991.1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나 홀로 2,1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1,231억원, 9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순위 10위까지 모두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카카오게임즈, 에코프로비엠, 펄어비스, CJENM, 에이치엘비, SK머티리얼즈, 씨젠, 알테오젠 등이 올랐다. 10위권 밖에서 엘엔에프, 원익IPS, 티씨케이, 에스티팜이 올랐고, 스튜디오드래곤, 휴젤, 솔브레인, 리노공업, 케이엠더블유, 제넥신 등이 하락했다. 

◇美 FOMC 부양책 주시
다음주 증시는 미국 FOMC를 앞두고 부양책 기조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 테이퍼링 우려가 사라지면 증시에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부양책의 증시 부양 효과가 연말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시행되고 있는 정책들의 계획상 일부는 하반기 중에 소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정책 기조의 점진적인 변화와 그에 따른 증시 상승 동력의 소멸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통화정책의 경우 정책 기조 전환이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판단되지만, 주식시장에 반영된 잠재적 통화 긴축 우려가 완전히 소멸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이어 "고용 등 경기 회복 속도와 타이밍의 문제일 뿐, 경제가 정상화되면 결국 정책 되돌림도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며 "다음주 6월 FOMC에서 연준의 완화적 기조가 재확인될 경우 단기적인 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그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긴 힘들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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