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터뷰] 권겸민·김보나·권정훈 "그냥, 대체될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 연극 '자이툰파스타'
[더인터뷰] 권겸민·김보나·권정훈 "그냥, 대체될 수 없는 그들의 이야기" 연극 '자이툰파스타'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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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단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

지난해 낭독 쇼케이스를 통해 척 선을 보였던 국립극단의 연극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가 10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국립극단의 신작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이하 '자이툰 파스타')는 동명의 원작 소설을 연극으로 재탄생 시킨 작품이다. 

원작은 군에서 성소수자를 색출해 구속한 'A대위 사건'을 계기로 쓰여졌다. 한 육군 대위가 동성애를 했다는 이유로 군 법원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불명예제대 한 사건이다.

연극 <자이툰 파스타>는 자이툰 부대에서 처음 만난 현대 무용가 왕샤와 '나'의 과거와 현재가 교차해서 진행된다.

 주인공인 '나'는 게이들의 현실을 그린 영화를 만들고자 하지만 혹평을 듣고 영화판에서 밀려나고, 왕샤 또한 현대무용에 매진하지만 결국 자신이 연기한 작품의 제목처럼 세상의 작은 점조차 되지 못하는 현실에 멈춰있다. 이들은 뚜렷한 성공도 처절한 실패도 없는 평범한 삶에서 끝내 사라지지 않는 청춘의 생기로 펄떡거린다.

본지는 주인공인 '나' 역의 권겸민, 왕샤 역의 권정훈, 나의 친구 미자 역을 맡은 김보나 배우를 만났다. 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 그리고 짧게나마 공연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들이 바라본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는 어떤 작품일까. 다음은 그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사진 ⓒ 조나단 기자

 

Q. 반갑다.

권겸민  안녕하세요. 저는 연극 <알려지지 않은 예술가의 눈물과 자이툰 파스타>(이하 '자이툰 파스타')에서 나 역할을 맡은 권겸민이라고 합니다. 

김보나  안녕하세요. 저는 미자 역할을 맡은 김보나이고요. 국립극단 시즌 단원을 맡고 있고, 올해 서른아홉 살이 됐습니다. 

권정훈  네, 저는 왕샤 역할을 맡은 권정훈입니다.

Q. 연극 <자이툰 파스타> 어떻게 알게 됐고 참여하게 됐을까

권정훈  저는 작년에 연출님을 통해서 작품을 알게 됐고 참여하게 됐습니다. 연출님은 제가 미용실에 나오는 모습을 보고 생각을 굳히셨다고 하셨더라고요. 그리고 긴 시간 연습을 하고, 지난해 낭독 때부터 하고 있는데 저한테 제일 큰 것은 공연에 올라가고 있는지에 대한 것들이었던 것 같아요. 코로나로 공연을 한다는 것에 대한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보니, 축소되지 않고 끝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작품에 임했습니다.

김보나  저는 작년에 시즌 단원들을 대상으로 이 공연에 대한 오디션이 있었어요. 사실 그때 지원을 하게 됐고, 오디션 전에 처음으로 원작 소설을 읽었는데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내용도 그렇고 등장인물 모두가 재미있게 살아있어서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미자 역할 말고도 다른 역할을 다 지원해서 보여줬었어요. 다 해보고 싶은 역할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작년 낭독 쇼케이스를 하고 올해 본 공연에 올라오면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었거든요. 낭독극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을까 봐 염려가 있었는데, 낭독 극때 그렇고 본 공연 때도 모든 배우들이 열정적으로 공연에 임하고 연출이 가지고 있는 신박한 연출력이 빛을 발하면서 모든 것들이 빛을 발하더라고요. 제가 했던 염려가 오히려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권겸민  저는 사실 이 작품을 하면서 원작 소설을 알게 됐어요. 작업을 하고 나서 보니 이 작품이 마니아 층도 있을 정도로 유명하더라고요. 작년에 낭독공연하고 나서 제일 걱정이었던 건 코로나 시기에 본 공연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었었죠. 그런 가운데 공연이 올라갈 수 있게 됐고 열심히 준비를 했거든요. 그런데 이제 마지막 공연까지 딱 4일 남았네요. 본 공연을 하면서 느낀 아쉬움은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 어쩔 수 없이 무대나 객석의 규모를 축소할 수밖에 없었고 공연을 볼 수 있는 관객분들이 한정됐다는 점이었어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공연을 봐주셔야 이 작품이 더 나아졌는지 아니면 보나 배우님의 말처럼 낭독극 당시와 본 공연 간의 차이점을 물어봐 주신다든지 할 텐데 공연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게 배우로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Q. 캐릭터 구성이나 서사를 만드는 데 있어서 어려웠던 점은?

권정훈  저는 좀 전형적이다라는 것에 되게 많이 싸웠던 것 같아요. 우리가 전형적이라고 말할 수 있나? 무엇에 대해서. 그렇다면 우리가 퀴어라는 소수자를 전형성을 부여할 수 있는가. 그들은 우리와 다르게 생겼나, 그런데 그렇지 않다고 강박하고 있었고, 스스로 전형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 깊게 생각을 했었던 순간이 있었어요. 제 연기를 보고 동료 배우가 그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혼자 너무 깊게 들어가 있다"라고요. 군대에서 혼자 딥해있다고 하면 관심사병으로 분류하거나 부르잖아요. 그렇게 볼 수 있구나 난 전형적이지 않은걸 하려고 하는데 너무 갔구나. 오히려 더 전형적으로 만들고 있구나라는 과정에 놓였던 적이 있었어요. 그것에 대해서 연출님과 대화를 나눴어요. 연출님이 석고상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너무 사연을 품고 있기보다는 석고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결국 배우로서 편해지는 부분들이 있게 되더라고요. 낭독 때부터 최근까지 '전형적이다'가 가장 저한테 다가왔고 그것에 대해서 가장 많은, 오랜 시간 생각을 했었던 것 같아요. 

Q. 정답은 찾았을까

권정훈  지금은 많이 찾은 것 같아요. 나머지 부분들을 찾고 있고 해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권겸민  전 얼마 전 권정훈 배우와 대화를 나눠보면서 또 다른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어차피 이 이야기 보면 퀴어가 보이거든요. 그렇다고 그것에 뭔가 더 큰 의미를 두고 접근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냥 그들 중 하나. 나 역할로만 봤을 때는 아무래도 화자의 역할이 되다 보니까 연출과 배우로서 해결해야 되는 부분들이 많았었는데, 백 프로는 아니지만 우리 업계에서 소위 '뚫었다'라는 표현을 쓰거든요. 그렇게 뚫었다? 뚫은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김보나  저는 티피컬한 동선과 흐름, 끊임없이 말하려 하는 것은 그냥 우리는 너희들 속 안에 있는 누군가일 뿐 이거인 것 같아요. 고립되거나 특별하거나 바라봐야 하고, 지켜봐야 하고 대상화해야 하는 어떤 사람들이 아니야라는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었죠. 미자가 보통의 사람이라고 구분 지어서 이야기를 하는 것들에 대해서 불편함이 있었어요. 일반적이잖아, 보통의 어떤 인간이잖아.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일반적이거나 보통이 아닌 건가라는 생각들이 오가면서 우리 모두가 소수자들이지 않을까. 각기 생각이 다다른. 우린 다 다른 소수자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미자도 여러 사람들 중의 한 명의 인물이고, 특별히 나라는 인물과에 있어서 친구를 챙기고, 케어하고 하는 모습들이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출님도 그런 부분들을 이야기해주셨죠. 그냥 스며져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하셨고 그래서 극 속에서 미자라는 인물은 파편적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더라도 흐르고 있으니 그 흐름 속에서 복실복실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어떤 영향을 주거나 받는 인간으로 표현하려고 했던 것들을 줄여나갔던 것 같아요. 그냥 미자의 삶을 뚫고 살아가는데 나도 왔다가고 왕샤도 왔다가는 걸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래서 커튼콜 때 배우들이 무대 안에 다 서있으면서 어느 한쪽으로도 편향되지 않게 잘 서있거든요. 그 모습이 곧 이 극에서 말하는 모습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 ⓒ 조나단 기자
사진 ⓒ 조나단 기자

 

Q. 본 공연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후기는 좀 찾아보는 편일까

권정훈  저는 평소에는 잘 안 찾아보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을 하면서 매일 아침 일어나서 이 작품의 후기를 찾아봤어요. 되게 신기했어요. 사실 이 작품을 어떻게 보고 계실지가 궁금하더라고요. 그리고 우리가 공들여 만든 장면들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게 됐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다 너무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그런 후기들이 기억에 남아요.

권겸민  저는 그런 걸 잘 안 보는 편이라서, 관심이 없어서가 아니고 모든 관객들을 사실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잘 보려고 하지 않아요. 안보더라도 다음날 분장실 오면 다른 배우들이 말을 해주기 때문에 안 봐도 사실 다 알고 있습니다.(웃음)

김보나  저도 이번에는 조금 찾아봤어요. 그런데 신기했던 것은 공통되는 의견 혹은 감상들이 있었어요. 소수자들에 대한 달랐던 시각들이 '왜 그랬을까?'라는 의문점을 갖게 만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특별히 이상하고 괴상한 사람들이겠지라고 생각했던 자신에 대한 반성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그래서 참 놀라웠던 것은 연출이 천재였다는 거였죠.(웃음) 연출이 자기가 의도한 점을 대단히 잘 전달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출님이 공연을 시작하고도 매일 무대를 바라보면서 조명 하나하나 작품의 의도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 조금씩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는데 그런 것들이 정말 다 관객들에게 전달이 됐구나 라는 걸 깨달았죠. 그것이 강요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편안하게 전달이 됐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Q. 이 작품을 보고 故 유채영의 이모션을 두 달 동안 들었던 것 같다. 

권정훈  이미 원작에 그 노래가 대표적으로 쓰여있고, 저희가 연습을 하면서 들었는데, 게이 커뮤니티 안에서의 유채영에 노래가 가지고 있는 어떤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유채영뿐만 아니라 채정안의 노래들에 대한 어떤 선망, 그런 노래를 하고 있고 하는 것에 대한 의미가 남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노래방 장면이 있는데 한 곡 말고 여러 곡을 해보자 해서 에코에 행복한 나를을 넣었는데 어떤 후기들 보면 무슨 노래인지 모르기도 하고 어떤 분들 좋다고 하기도 하고. 유채영 이모션은 전 유채영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삭발을 하시고 처음 춘추는 영상들 보면서 진짜 멋있구나 생각했어. 

권겸민  이게 경쾌한 음악이잖아요. 전 이 노래가 됐다 싶었다고 한건 슬픔을 전면에 내세우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빠른 리듬 템포의 노래이긴 한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짙은 정서가 담겨 있는 노래거든요. 그걸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김보나  이들은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고 저는 보고, 듣는 사람이거든요. 이 장면이 킬링 포인트라고 생각을 했던 건 낭독 극 때부터 그 장면만 되면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너무 잘 살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보면서 "관객들이 이 장면은 정말 시원하겠다. 저렇게 놀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해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통쾌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많은 관객분들이 그런 부분들을 다 느끼시지 않았나 싶어요. 

사진 ⓒ 조나단 기자
사진 ⓒ 조나단 기자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김보나  제가 아주 크나큰 아직도 꿈에 나오는 실수가 하나 있는데요. 프레스콜 때 저희 장면들이 다 끝나고 커튼콜 때 배우들 인사하고 마지막에 나와 왕샤가 대화를 하는 에필로그 씬이 있었거든요. 연출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사들이 있는데, 프레스콜 때가 커튼콜 에필로그를 만든지 얼마 되지 않았었거든요. 그래서 순서가 헷갈리는 거예요. 제가 그러다가 에필로그 씬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에필로그 씬이 시작되는 시점에 제가 박수를 계속 쳤었어요. 그렇게 끝내고 무대 뒤로 나갔는데 다들 "우리 에필로그씬 있었잖아"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참 중요한 씬인데... 제가 말아먹었죠. 프레스콜인데...! 기자분들은 그 장면을 보지 못하셨어요.(웃음)

권정훈  사실 연습 기간이 너무 없었고, 저희도 헷갈렸었어요. 

김보나  그 안에 참 많은 것들이 담겨있었는데 실수했습니다.

권겸민  사실 자잘한 대사 실수들은 있었죠. "회사 영화가 불법 파일 공유 사이트에 돌아다닙니다." 이런 대사가 있다면 "회사가 불법 파일 공유 사이트에 돌아다닙니다." 이렇게 말을 한다던가, "택시비는 저 선생님 카드로 하시면 됩니다"이런 대사를 "택시비는 저 선생님 택시로 하시면 됩니다" 이런 식이죠.

권정훈  저는 이번 작품이 마당놀이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객석을 돌아가면서 주위에서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를 볼 수 있어요. 한 번은 저희 어머니께서 공연을 보러 오셨었는데 제가 잘 안 보이니까 토끼처럼 고개를 막 옆으로 하셔서 제가 하는 연기를 보시더라고요. 보통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으면 그런 모습을 보기 힘든데 이번 작품에선 그런 모습들을 자주 보게 돼서 어머니의 모습을 봤거든요. 웃음이 날 뻔했었죠. 

사진 ⓒ 조나단 기자
사진 ⓒ 조나단 기자

 

Q. 이어서 우리 작품을 관통하는 대사가 있다면? 덧붙여 최근 내게 울림을 주고 있는 대사는

권정훈  왜 샤넬을 좋아해라는 질문에 "샤넬이니까. 난 그런 게 좋아.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체될 수 없는 것들"이라는 답을 하는 게 이 대사가 무언가인지 찾는 시간이 되게 많이 걸렸어요. 그걸 보고 나라는 인물은 어떤 반응을 할 것인가. 어떤 반응을 할까에 대해서 생각해 봤거든요. 그게 되게 재미있더라고요. 묘하게 남아있는 울림이 있어요. 오롯이 나로 있고 싶은 그런 거라고 전 생각 하고 있어요. 그냥 다른 걸로 대체될 수 없는 것 그게 꼭 샤넬이 아니더라도, 저라는 배우가 대체될 수 없다는 것. 그걸로 인한 자신감. 그게 왕샤에게 있나 없나를 또 생각해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권겸민  "미자야 너 거기 있어", "여기 있어" 그 단어가 많이 다가오더라고요. "여기 있어? 그래, 나 여기 있어. 없지 않아 여기 있어" 말이 되게 강하게 다가오더라고요. 그리고 또 "망한 게 아니라 완성된 거야"라는 단어가 있는데, 이게 낭독 쇼케이스 했을 때 이 '완성된 거야'랑 관련된 질문이 들어왔는데, 아직 모르겠다 잘 모르겠고 본 공연이 올라가게 되면 그때까지 찾아서 말씀드리겠다 했었는데 지금도 여기 있는 배우들이 그걸로 놀리고 있는데 완성됐다는 것이 다름을 인정하고 그냥 자기 자리에서 그냥 자기 삶을 살아가는 것, 실패가 아닌 완성됐다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김보나  제가 한 번 실수했었던 에필로그 장면에서 나오는 대사인데요. 왕샤가 말하는 대사인데 "그냥, 웃고 떠들고 술이나 처먹고, 섹스나 하다가 죽을 줄이나 아는 동성애자들 웃고 떠들고 그런 거"라는 대사가 끊임없이 저한테 삶의 모토가 되더라고요. 제 삶이 어느 지점을 향해서 가고 싶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그 안에 하루하루들은 일상의 반복들이지만 그것이 다 특별한 일들이 되는 거잖아요. 이 대사에서 '그냥'이라는 말은 여러 의미가 담겨있더라고요. 

사진 ⓒ 조나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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