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바이든 4천조원 지출안 “인플레 우려없다”일축
옐런, 바이든 4천조원 지출안 “인플레 우려없다”일축
  • 신예성 기자
  • 승인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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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뉴시스
재닛 옐런 @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 중인 4조 달러(약 4천400조 원)가 넘는 초대형 지출 계획안과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2일(현지시간) NBC방송에 출연한 재닛 옐런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미국 일자리 및 가족 계획 지출은 향후 8∼10년에 걸쳐 고르게 분포돼 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없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주시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문제가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문제가 된다면 우린 해결 수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지출 계획안은 "우리 경제를 생산적이고 공정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역사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31일 2조달러(2260조원)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앞서 취임 후 1조9000억달러(2150조원) 규모의 부양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킨바 있다.  경제성장에 기반을 둔 '일자리 계획'과 보육·교육 등 인적 인프라에 역점을 둔 '가족 계획'이다. 이는 바이든의 대선 공약이기도 하다. 

재원 마련을 위한 방안으로 증세 정책을 발표했다.  법인세 인상과 1% 미만의 극부유층을 상대로 한 '부자 증세'이다. 하지만 공화당의 반발에 부닥친다. 여기다 일부 민주당 의원마저 증세가 경제 성장을 더디게 할 것이란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산층은 이미 세금을 충분히 내고 있다"며 "이젠 가장 부유한 1%의 미국인과 기업이 역할을 시작할 때"라고 증세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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