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
LG전자, 1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
  • 임지영 기자
  • 승인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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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TV 1분기 10조 매출 기록
매출·영업이익 경쟁사 美월풀 제치고 1위
[사진=뉴시스/여의도 LG전자 본사 앞 깃발]
[사진=뉴시스/여의도 LG전자 본사 앞 깃발]

LG전자가 올 1분기 가전 사업에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

2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전자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8조8095억 원, 영업이익은 1조5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간 매출액은 27.7% 영업이익은 3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고 영업이익률도 역대 1분기 가운데 가장 높은 8.1%를 달성했다.

LG전자의 생활가전 담당 H&A사업본부와 TV 담당 HE사업본부가 1분기 10조7163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LG전자의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액 6조7081억 원, 영업이익 9199억 원을 달성했다. 생활가전 매출이 1분기에 6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A사업본부는 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신가전과 LG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라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이와 함께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판매 급증으로 매출의 성장을 이끌어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82억 원, 영업이익 4038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4.9%, 영업이익은 23.9%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를 넘겨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1분기 생활가전 실적이 경쟁사인 미국의 월풀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를 제치면서 세계 1위 자리를 굳혔다.

업계 측은 LG전자가 올해 연간 실적도 글로벌 1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LG전자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자 올해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유진투자증권은 LG전자의 올해 매출을 70조3970억 원, 영업이익 4조582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 보고 기존 전망치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4%, 1.7%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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