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8.(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04.28.(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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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치]

▶여야의 새 지도부 구성되면 대선 시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윤석열·이재명·이낙연 3강(强)구도에 역전 드라마를 꿈꾸는 ‘군소 잠룡’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음.

與는 黨心을 주도하는 親文에서 제3후보로 낙점되면 판을 흔들 수 있다는 계산에 임종석·박용진·김두관·이광재·양승조 등이 거론되고, 野에선 4·7재보선 승리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원희룡·유승민·홍준표·안철수 등이 자천타천 물망에 오름.

▶더불어민주당 부동산대책특별위가 부동산 대출 규제는 풀고 종부세는 당분간 논의하지 않기로 결정한데 대해 포퓰리즘(인기 영합주의)에 조세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옴.

종부세·보유세 완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수도권 의원들의 목소리와 정책 기조를 바꿀 수 없다는 비수도권· 친문 강경파 의원들의 의견 차가 좁혀지지 않아 파열음이 커질 것이란 관측.

▶국민의당이 27일 국민의힘과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양당의 본격 합당 논의가 시작될 전망.

'당대당 통합'이냐 '흡수통합'이냐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최종 결론을 내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임.

▶국민의힘 김용판 의원(前 서울경찰청장)이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주도한 윤석열 前 검찰총장의 입장을 묻는 28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野圈일각선 대선동맹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옴.

尹이 검사 시절 지휘했던 수사를 겨냥해 공개적 불만을 표하고 사과를 요구하는 건 野圈에서 처음으로 박근혜 탄핵 책임론까지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여야 새 지도부 구성이 끝나고 대선 레이스가 시작될 5월 말이나 6월 초쯤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추정됨.

현재 공개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서초동 집에 머물고 있는 尹은 진보·反文진영 인플루언서를 만나 경제·노동·복지·외교·안보 등에 대해 논의를 하면서 출격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정부]

▶여성가족부가 아버지의 성(姓)을 우선 따르게 하는 원칙을 폐기하고 부모가 협의해 결정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혼외자’ 같은 차별적 용어를 각종 법령에서 쓰지 않고 혼인·혈연 테두리 밖에 있는 비혼 동거가구나 1인 가구도 법과 제도 안으로 끌어들임.

▶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힘.

오 시장은 27일 "광화문광장 공사가 상당히 진행됐다. 400억의 귀한 시민의 세금을 허공에 날릴 수 있다"면서 "공사를 진행하되 현재 안을 보완 발전시켜 완성도를 높이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함.

[경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오는 6월 태국과 대만에서 웹툰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네이버 웹툰과 웹툰 시장을 놓고 일본·미국에 이어 태국·대만에서도 맞붙음.

네이버 웹툰이 현지 1위 메신저인 라인을 기반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밈.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5개 경제단체가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건의서를 청와대에 공식 제출.

李가 지난 1월 18일 재수감되고 100일째 되는 시점에 공식적으로 제기된 사면론에 대한 청와대의 선택에 관심이 쏠림.

과거 노무현 정부 2007.2. (박용성 두산회장·박용만 인프라코어 부회장·김석원 前쌍용회장)에. MB정부 2008.8.15. (정몽구 現代車 회장·김승연 한화 회장, 최태원 SK회장)과 2009.12.29.(이건희 前삼성 회장)에, 박근혜 정부 2015.8.14. (최태원 SK회장·김현중 한화 부회장)·2016.8.12.(이재현 CJ회장)을 사면함.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장했던 미술품들에 대한 기부 방안과 유족들의 상속세 납부 방안이 이르면 오늘(28일) 발표될 예정.

유족이 내야 할 상속세는 상속받는 주식에 대한 세금만 11조여억 원에 달하고 부동산과 현금을 포함하면 총 납부세액이 최소 12조 원 이상으로 추정됨.

▶1분기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1.6% 성장하며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함.

부문별로 회복 속도 차이가 크고,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자들은 체감하기 어렵다는 평가임.

[사회]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영등포구 여의도동, 성동구 성수동, 양천구 목동에서 거래허가 시행 직전 수억원 씩 크게 올라 신고가(新高價)를 기록.

재건축 기대에다 규제가 시행되면 ‘2년 실거래’조건으로만 집을 살 수 있어 갭투자(전세를 낀 매매)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막판 투자 수요가 몰림.

▶국회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58·전북 전주을) 무소속 의원이 500억원 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28일 구속됨.

李는 2015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실질적으로 소유하면서 회삿돈 58억4500만원을 빼돌렸고 회사의 장기 차입금을 조기 상환해 430억원의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 15분 노환으로 향년 90세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함.

1931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진석 추기경은 서울 공대에 입학했해 발명가를 꿈꿨지만, 그 꿈은 한국전쟁을 겪으며 바뀌고 사제의 길에 들어섬.

▶관세청은 외국인들이 서울시 아파트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매입한 사실을 적발함.

관세청에 적발된 61명 가운데 17명은 가상화폐 등을 이용한 환치기 수법이나 관세를 포탈해 조성한 범죄자금을 바탕으로 총 176억 상당의 아파트 16채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남.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임.

정부는 노바백스사의 백신 국내 생산 계약을 내년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결정.

▶발기부전제를 먹고 결혼한 지 3개월 밖에 되지 않은 정신 장애를 앓고 있는 며느리를 성폭행한 70대 시아버지에 대해 재판부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함.

A씨는 2019년 2월 자택에서 발기부전 치료제까지 복용한 뒤 며느리 B씨를 성폭행을 했고, 재판에서 "며느리를 예뻐한 죄밖에 없다"며 범행을 부인함.

▶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 임창용 전 프로야구 선수가 27일 검찰에 송치됨.

林은 지난해 7월쯤 알고 지내던 여성에 2,500만 원을 빌린 뒤 이 중 1,500만 원을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별을 통보한 전 연인의 서울 관악구 소재한 다세대 주택에 침입해 흉기로 협박한 20대 남성 A씨가 구속됨.

A씨는 전 연인이 이별을 통보하고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꾸자 주택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집에 침입해 흉기를 들고 "함께 죽자"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음.

▶휴대전화로 채팅을 하다 음란 행위를 유도한 뒤 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돈을 뜯는 이른바 '몸캠 피싱'이 끊이질 않고 있음.

채팅하면서 해킹프로그램인 '영상 통화' 앱 설치를 제안해 1분 가량 짧은 영상 통화가 끝난 뒤, 남성의 휴대전화에 있는 번호를 대화방에 올려 협박한다고 함.

[연예/스포츠]

▶배우 윤여정의 오스카 수상 소식에 지난달에 개봉한 영화 '미나리'도 다시 주목받으며 박스오피스 순위를 역주행하고 있음.

尹의 데뷔작인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화녀'가 50년 만에 주말 다시 개봉될 예정.

[국제]

▶미국이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기존 10.95달러(약 1만2천200원)에서 15달러(약 1만6천700원)로 인상함.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2025년까지 전국 모든 근로자의 최저시급을 현행 7.65달러(약 8천500원)에서 15달러로 올리는 안을 내세움.

▶영국의 30대 여성 케이틀린 맥너마라(33)이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 나흐얀 빈 무바라크 알나흐얀 문화부 장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

영국 문학축제 ‘헤이(Hay) 페스티벌’ 담당자였던 그녀는 지난해 2월 축제 준비를 위해 찾아간 아부다비에서 알나흐얀 장관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25일, 미국 텍사스주의 한 고속도로에서 영화에서나 볼 법한 달리는 차량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함.

불꽃이 일더니 금세 거대한 화염이 도로를 따라 일어났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구조대가 출동할 때까지 2개의 차선이 통제됨.

[기타]

▶서울 등 중부 지역은 20도를 보이면서 어제와 비슷하고 대구 등 일부 지역은 27도 안팎까지 오르겠음.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됐고, 강원 영서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어들 것으로 보여서 화재 예방에 주의가 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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