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실패로 자살
주식투자 실패로 자살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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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부진과 주식투자 손실을 비관한 30대 남자가 2번이나 자살을 시도했으나 다행히 경찰에 의해 조기 구조돼 목숨을 건졌다. 30일 경북 봉화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에 사는 유모(35)씨가 지난 29일 오전 11씨께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봉화터널 인근 낭떠러지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30여m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승용차가 큰 나무에 걸리는 바람에 유씨의 자살 기도는 뜻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유씨는 시동이 걸린 승용차를 그대로 놔둔 채 맨발로 차량에서 빠져 나온뒤 인근 야산으로 3㎞ 가량 숨어 들어가 미리 준비한 수면제 90알을 먹고 재차 자살을 기도했다. 작성자 : 세상살이 자료제공 : 슈어넷 하지만 이번에도 어디에선가 나타난 경찰이 신음 중인 유씨를 발견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 자살 기도는 실패했다. 경찰은 낭떠러지에 차량이 걸려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행인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했으나 운전석에 사람이 없자 30여분간에 걸쳐 주위를 수색한 끝에 유씨를 발견한 것이다. 긴급치료를 받아 목숨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유씨는 주식투자로 2천만원을 날리고 사업도 부진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한 경찰은 "낭떠러지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거나 신고가 조금이라도 늦게 이뤄졌으면 아마도 유씨는 목숨을 건지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님들 이러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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