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주사 전환후 최대 분기실적...순익 6700억 기록
우리금융, 지주사 전환후 최대 분기실적...순익 6700억 기록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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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1분기 당기순이익 6716억원을 기록했다.  지주사 전환 이후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거두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이다.

우리금융은 21일 1분기 순이익 67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9.7%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 4분기 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9870억원이다. 전분기대비 17.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1조6196억이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성장과 저비용성 예금 증대 등 순이자마진 개선 노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자회사별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5894억원, 우리카드 720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50억원, 우리종합금융 170억원이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비은행 부문 손익이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1000억원을 초과했다. 신규 편입된 자회사들의 손익기여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 은행의 수익성 개선까지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 모멘텀은 연중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에 수익증가에 대해 코로나19의 지속과 초저금리 기조의 영향 속에서도 수익구조 개선 및 리스크 관리에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지주 전환 이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충해가며 수익기반을 확대한 결과라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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