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현대중공업지주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직전 추정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액면분할을 반영해 기존 7만2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가치 상향(매각금액 반영), 한국조선해양 등 주가 상승에 따른 자회사의 순자산가치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6조391억원, 영업이익 2333억원(흑자전환)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1분기 실적 호전의 이유는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따라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이 기존 추정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라며 “1분기 배당 수익은 약 2204억원(현대글로벌서비스 1500억원, 현대오일뱅크 70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글로벌서비스 지분매각에 따른 매각이익은 약 6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1년 2분기 별도 재무제표 반영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또 “자회사 한국조선해양의 상장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마무리 시점은 3분기 중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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