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복지 활성화…배우 경쟁력 강화로 K-무비 이끌겠다"
인지도 앞선 이동준(58표)누르고 李 102표 얻어 7대 협회장 당선
인지도 앞선 이동준(58표)누르고 李 102표 얻어 7대 협회장 당선
영화배우 이진영이 15일 제 7대 한국영화배우협회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이날 실시된 회장선거에서 총선거인 투표자 165표 가운데 102표를 얻어 배우 이동준(58표)를 누리고 승리했다. 무효는 5표이다. 대중 인지도 면에서 앞선 이동준 보다 복지사업을 해 온 이진영을 선택한 것은 선·후배 간 통합하고 균형을 잡아줄 역할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표심에 반영한 것이다.
이진영 후보는 배우 출신의 사업가로서 영화인 복지 사업과 영화배우 후손들을 위한 장학사업을 영위해 왔다. <전국구><공포의 외인구단><모래시계><사약><오사카대부>등에 출연했다.
이 당선인은 "배우협회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선·후배간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기생충><미나리>등 한국 영화들이 세계 유수한 영화제에서 수상하면서 K-팝에 이어 K-무비가 한류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배우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교육 등을 통해 여건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당선인은 '소통과 혁신, 복지와 함께하는 일 잘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구호를 내걸고 ▲복지제도 정착 ▲연금제도 도입 ▲회원 권익 보호▲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1955년 설립된 배우협회는 전택이·복혜숙· 김승호· 김진규· 신영균· 박암· 장동희· 신성일· 최무룡· 남궁원· 신우철· 안성기· 이덕화· 거룡(문경석)·김국현(김용만) 등이 회장을 맡아 협회를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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