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조 적자' 스마트폰 사업 접는다
LG전자 '5조 적자' 스마트폰 사업 접는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7월 31일부터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4분기 까지 누적된 적자가 5조 217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뉴시스

지난 5일 LG전자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며, 기존 제품을 사용하던 고객들을 위한 사후 서비스는 계속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일부 서비스는 조정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앱·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정책으로 업데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후 변동이 발생하면 사전 안내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 해결기준에서는 스마트폰 품질 보증 기간은 2년, 부품 보유 기간은 4년으로 정하고 있는 만큼 이 기간동안 AS와 수리, 모바일 제품의 소모품 등의 부품공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SW)와 관련해서 LG전자 스마트폰 라인은 현재 안드로이드11 OS 경우 선정된 모델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다음세대인 안드로이드12 OS 업그레이드도 선정된 모델을 대상으로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LG앱에 대해서는 "Q스토리, Q렌즈 등 서버 및 계정 기반 서비스는 스마트폰 사업 종료 이후 사용이 불가하다"라며 "다만 그 외 서비스는 사용중이거나 다운로드 받은 경우 기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종료하더라도 미래준비를 위한 핵심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6G(6세대)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