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하나금투, 금호석유화학 주가 50만원 간다
키움·하나금투, 금호석유화학 주가 50만원 간다
  • 서종열 기자
  • 승인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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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사옥 ⓒ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 사옥 ⓒ 금호석유화학 제공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가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29일 하나금융투자와 키움증권은 금호석화의 목표주가를 모두 5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른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인 32만4231원보다 무려 50% 이상 높은 금액이다. 

금호석화에 대한 증권사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은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실적개선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서다. 

키움증권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실적 개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포트폴리오 구조조정 움직임과 2차전지 등 신성장 플랫폼 확보를 위한 움직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실제 금호석화는 지난 26일 개최된 주총에서 박찬구 회장 측이 조카인 박철환 상무과 표대결을 벌인 끝에 경영권을 공고히 했다. 박 상무가 제안했던 사내이사안과 배당안건 등이 모두 채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는 화학업종 호조를 이유로 금호석화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금호석화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면서, 2분기 영업이익 역시 높게 잡았기 때문이다. 

하나금투 측은 "중국 내 장갑업체들이 2023년까지 10배 이상 증설에 나서는 등 NB라텍스 시장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며 "미국 주택시장 호조와 선박발주량 증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화학업종의 호조가 예상되는 만큼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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