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CJ대한통운 택배비 250원 인상
내달부터 CJ대한통운 택배비 250원 인상
  • 임지영
  • 승인 2021.0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객사 소형기준 1850원...개인고객 제외
롯데·한진까지 ‘빅3’ 모두 요금 인상
[사진=뉴시스/분류작업중인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
[사진=뉴시스/분류작업중인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

내달부터 CJ대한통운의 기업고객 택배운임이 인상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고객사에게 4월부터 소형 기준(세 변의 합이 80㎝·무게 2㎏ 이하) 계약단가를 기존 1600원에서 1850원으로 250원 인상한다는 내용의 가이드라인을 각지 대리점에 보냈다.

상품의 크기, 무게 등에 따라서 요금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평균 15%정도 택배비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대책 시행으로 분류인력 추가투입 및 택배기사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택배사들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저임금 보장과 터미널 임대료 상승도 택배비 인상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이번 택배비 인상은 기업고객에 한정했으며 개인고객 택배비는 인상하지 않았다.

이달 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소형 택배운임비를 소형기준 1750원에서 150원 인상한 1900원으로 올렸다.

한진택배는 일부 저단가 계약사와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고 택배비 인상을 협의하고 있다. 한진택배는 최근 대리점들에게 초소형 택배를 1800원 미만으로 계약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한진택배 등 빅3 택배사의 택배비는 모두 1800원 이상으로 인상됐다.

국내 빅3 택배사들의 택배비 인상에 따라 이들 택배사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 입점업체들의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