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1. (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03.11. (목)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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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LH發 ‘땅 투기’ 의혹과 관련 “사회의 공정과 신뢰를 무너뜨린 용납할 수 없는 비리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공직자의 불법 투기에 칼 빼듬.

文은 ‘김영란법’처럼 공직자의 부정한 투기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 “사회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만드는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밝힘.

▶서울시장 재보선 이슈가 LH發 투기가 선점하면서 與野후보간 정책대결에서 '부동산 이슈'가 한층 파괴력이 커짐.

전문가들은 여권 승리 시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한 도시재생사업이 지속되고, 야권 승리 시 한강변 35층 규제나 재건축 규제가 풀릴 것으로 내다봄

▶더불어민주당은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터져나온 LH발 악재를 진정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변창흠 국토부 장관 책임론을 제기.

이런 와중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이원영·김경만·양형자 의원의 가족들이 땅 매입을 둘러싼 의혹이 잇따라 터져나오면서 곤혹스런 상황.

▶윤석열 前 검찰총장이 10일 LH사태와 관련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정계 진출을 가시화함.

尹은 “게임의 룰조차 조작되고 있어서 (젊은이들에게) 아예 승산이 없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청년들이 공정한 경쟁을 믿지 못하면 이 나라의 미래가 없다.”고 비판.

[정부]

▶정세균 국무총리가 11일 LH사태 정부합동조사단 1차 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LH에 대해 ‘해체 수준의 개편’을 추진방향을 밝힐 전망.

‘LH 해체 수준의 개혁’은 이번 사태로 정부 정책이 국민적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여권이 고려하는 대책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음.

[경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의 거액 횡령·배임 사건을 조사해온 검찰이 SK그룹 내 ‘이인자’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

경영난을 겪던 SK텔레시스를 지원하기 위해 석연찮은 유상증자가 단행된 과정에 趙가 관여한 의혹이 포착된 것으로 해석됨.

▶‘경영권 승계의혹'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재판이 오늘부터 재개됨.

檢察은 李가 삼성전자 지분을 확보 목적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물산 주가를 억지로 끌어내리고 제일모직 가치는 부풀렸고, 골드만삭스·워렌 버핏 등 해외세력까지 끌어들이려 했다는 보고 있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가 李에 대한 수사에 나서면서 또다시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에 휩싸임.

지난해 촬영된 서울의 A성형외과 내부 CCTV 영상에서 李가 한 손에 프로포폴 약병을 든 채 병원 복도를 휘청거리며 걸어다니는 모습이 찍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짐.

▶금호석유화학 경영권 분쟁을 일으킨 박철완 상무의 ‘파격 배당((보통주 1만1000원, 우선주 1만1050원)’ 안건이 법원에 판결에 따라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상정될 예정.

한편 금호석유화학 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말도 안 되는 주주제안과 사리사욕을 위한 경영권 분쟁으로 회사를 흔들고 있다”면서 현 경영진인 박찬구 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45)이 대한상의 부회장에 이어 전경련 부회장에 이름을 올림.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양호 회장 타계 후에도 전경련 부회장단에 이름을 두고 있다가 이번에 조직을 개편하면서 부회장직을 승계하게 됐다”고 밝힘.

▶빚을 내서 집을 사거나 주식에 투자하는 '영끌'과 '빚투'의 열풍으로 은행 가계대출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3조 1000억원을 기록

금리가 낮은데 정부가 유동성 공급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빚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 가운데, 금융당국은 가계대출 부실 위험을 막기 위해서 대출 고삐를 더욱 조일 예정이라고 함.

[사회]

▶문재인 대통령 딸인 다혜씨가 실거주 여부가 불분명한 서울 시내 다가구주택을 팔아서 1억4000만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이 제기.

文은 지난해 지구단위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양평동 인근 다가구 주택을 2019년 5월 대출 없이 7억6000만원에 매입한 뒤, 지난 2월 5일 9억원에 되팔아 1억4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는 것.

▶LH發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을 조사 중인 정부 합동조사단의 1차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공직자들의 땅 투기 의혹이 속속 드러나고 있음.

토지거래가 확인된 LH 직원 13명 외에 추가 확인된 직원만 30~50여명에 이른다는 관측이며, 경기 시흥시 공무원 중 8명, 광명시 공무원 중 6명이 광명·시흥지구 토지를 취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짐.

▶신도시 투기 의혹을 받는 LH 직원 강 모 씨가 과천 토지주들에게 보상금으로 광명·시흥 땅을 사라고 추천했고, 실제로 여러 명이 그 지역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확인됨.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이해충돌방지법, 공직자윤리법, 국회법 등을 포괄하는 정밀한 입법을 추진하기로 함,

▶경북 울진군 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국민의힘 소속)이 기업인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됨.

이 기업인은 지난해 “李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사, 인사, 여행경비 등 다양한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해 1억 원 상당 금품을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발함.

▶해양경찰 공채 시험 문제를 내기 위해 합숙하던 기간에 동료 여경을 추행한 의혹을 받는 현직 해양경찰관이 직위 해제됨

A씨는 지난달 18일부터 28일까지 충남 천안시 해양경찰연구센터 내 한 건물에서 동료 여경들을 수차례 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음.

▶국내 유튜버들도 미국 시청자로부터 수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미국 정부에 세금을 내야 한다고 함.

구글은 어제 유튜브 공지를 통해 "이르면 올해 6월부터 미국 외 지역 크리에이터 지급액 중에서 미국 시청자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은 의무적으로 미국 세금을 공제하겠다"고 발표함.

▶강원도 평창 진부면에서 이틀 사이 3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공공시설이 폐쇄되고 등교가 중단됨.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도 맞히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오늘 최종 발표할 예정임.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증가 조짐에 봄맞이 여행과 모임 등으로 ‘4차 유행’ 우려도 제기되면서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재연장 관측이 나옴.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에 근육통과 발열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면서 '예방접종 후 휴가'를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생명에 지장이 없고 이틀이면 회복하는 경증 이상반응이라고는 하지만 일에 지장을 줄 정도로 강도가 세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임.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욕구가 분출되는 이른바 '보복 소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함.

백화점 3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 백화점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게는 110퍼센트씩 늘어났다고 함.

▶‘건국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이라 불린 '조희팔 사기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추징한 범죄수익금을 피해자에게 돌려주기로 함.

피해를 본 사람이 7만 명이 넘고 피해액이 수천억 원대인데, 찾아낸 돈은 고작 32억 원임.

▶지난달 16일 퀵서비스에 화장품으로 접수돼 배송 중이던 상자 안에서 마약이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경찰이 마약을 사고판 20대 2명이 결국 열흘 만에 붙잡음.

당시 퀵서비스 기사는 화장품이 담긴 상자로 접수됐는데도 무게가 지나치게 가볍고,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빠른 배송을 재촉하며 웃돈을 주겠다고 하자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함.

▶경남 거제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18명을 학대한 교사 2명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됨,

두 교사는 2019년 1∼2월 사이 원생 18명을 상대로 188건의 아동학대 행위를 하면서 원생에게 토한 죽을 다시 먹게 하거나, 다툰 원생 2명을 또 다른 원생이 때리게 하는 등 학대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남.

▶부산, 경남 일원 숙박업소를 돌아다니면서 스마트폰에 서툰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4500여만원을 가로챈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힘

A씨는 "휴대폰 액정이 깨졌는데 휴대폰을 잠시 빌려주면 숙박요금을 계좌이체하겠다"고 속여 휴대폰을 건네받은 뒤 게임머니를 소액 결제하는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름.

▶인천 계양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낸 A씨(50)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됨.

10일 오후 6시 54분쯤 아반떼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해 A씨 등 3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

▶SNS로 만난 여성이 성관계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힘.

9일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옥상에서 한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리자 인근 복지관 직원들이 달려가 막은 덕분에 더 큰 피해를 막음..

[연예/스포츠]

▶배우 조한선(40)이 과거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였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기 부천시 소재 역곡중학교의 1997년도 졸업앨범 사진을 올리면서 과거 조한선에게 폭력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함.

▶가수 제시(Jessi)의 새 디지털 싱글 '어떤X'(What Type of X)에 수록된 '어떤X‘에 싸이가 작곡가로 참여해 눈길.

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되는 '어떤X'는 차원이 다른 제시만의 자신감과 자존감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임.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사명을 '하이브'(HYBE)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

빅히트는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쏘스뮤직, 케이오지엔터테인먼트 등을 인수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구축해오고 있음.

[국제]

▶美國이 中國의 군사력 증강에 우려를 나타내며 “서태평양 지역에 지상무기를 포함해 더 많은 장거리 무기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에 中國은 "군사적 위협을 과장하고 있다"고 비판.

최근 데이비슨 신임 美 인도태평양사령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서 "해상과 항공뿐만 아니라 지상군까지 지원하는 장거리 정밀무기 확대는 불안정해지는 서태평양 지역을 안정시키는 데 중요하다"고 밝힘.

▶美國 불링턴 국무장관·오스틴 국방장관이 일본과 한국 순방 길에 나섬.

두 장관은 15-17일 일본을 방문해 美日안보협의위원회를 갖은 뒤, 17~18일 한국을 찾아 정의용 외교부 장관, 서욱 국방부 장관 등과 북핵문제, 전시작권통제권 전환 등을 조율할 예정.

▶구데타로 정권을 탈취한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지 여사의 NLD 관계자 1명을 체포해 고문하다가 사망하게 함.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에 반대하는 의견을 억누르기 위해 정부 관료, 시위대, 언론인, 공무원, NGO 노동자들을 무차별 체포하고 독립 언론을 탄압하고 있음.

▶세계 정·재계 고위 인사들이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서 코로나19 백신을 특혜 '원정 접종'하고 있다고 함.

아랍에미리트는 세계에서 백신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로 전 국민에게 접종할 분량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백신 관광' 상품이 나올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옴,

[기타]

▶한낮 서울이 16도, 춘천 17도, 대전 17도, 광주는 18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

다음 주 화요일쯤에야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먼지가 씻겨갈 것으로 전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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