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여성1호 지검장' 출신 조희진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
GS건설, '여성1호 지검장' 출신 조희진 변호사 사외이사 선임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S건설이 '여성 1호 지검장' 출신 조희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4일 GS건설은 조희진 법무법인 담박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3년이다.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어 이달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서 예비 사외이사들의 선임 안건을 상정했으며, 조희진 변호사를 비롯해 이희국 전 LG그룹 고문도 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됐다고 덧붙였다. 

GS건설 측은 이번 여성 사외이사 선임은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선제로 대응하면서 이사회 내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공정거래, 준법지원 및 사업별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자본 시장과 금융 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따르면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 법인은 ‘이사회의 이사 전원을 특정 성의 이사로 구성하지 않아야 한다’라는 조항이 신설돼 업계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늦어도 내년 7월까지 여성 등기 이사를 최소 1명 확보해야 한다.

한편, 조희진 변호사는 지난 2018년 9월부터 법무법인 담박 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앞서 지난 1989년 검사로 임관해 첫 여성 1호 부장검사(서울중앙지검 공판2부·형사7부장)·차장검사(고양지청)·지청장(천안지청)·검사장(서울고검 차장)·지검장(의정부지검, 서울동부지검)을 지낸 바 있다. 2018년 6월 서울동부지검장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접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