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광풍 '6200만원' 돌파, 개미 "세금 내도 투자"
비트코인 광풍 '6200만원' 돌파, 개미 "세금 내도 투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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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의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등락을 반복하며 올 상반기 6000만원(약 5만 5000달러)을 넘어섰다. 국내 투자자들은 벌써부터 정부를 비판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세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하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의 경우 올해 안으로 1억원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계자들을 비롯해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최근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과 관련해 이를 기타 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로 분리과세 한다고 밝혔다.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며, 예를 들어 A씨가 비트코인 투자로 1000만원의 시세차익을 봤다면 수익에서 25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다만 이는 거래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으로 실제 세금은 총 수입금액에서 자산 취득 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으로 매겨질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가상자산의 경우 과세 시행 이전 가격 상승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 더불어 정부는 가상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에도 상속 및 증여세를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1조달러(한화 1160조) 돌파

비트코인의 상승 기류는 시총을 1조원까지 뛰어오르게 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발행한도는 2100만개로 채굴량을 고려한 시총이 1조 500억 달러(한화 116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 또한 양극화된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1조달러를 넘어서며 투자자산의 하나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다만 다른 한 편에서는 이와 관련해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세는 올해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각국의 정부의 방향성에 따라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한국은 내년부터 세금을 매기겠다고 발표했고, 미국 정부는 비트코인을 투기자산으로 취급하고 기관 규제 및 책임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만큼 변동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시작된 후폭풍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미국 중앙은행 등은 크게 화폐 발행을 늘려 암호화폐 시장의 유동성을 키웠고, 올해 또한 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 지출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달러가치 하락과 물가 상승을 우려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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