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보일러 직원 53명 집단 감염…655명 전 직원 전수검사
귀뚜라미보일러 직원 53명 집단 감염…655명 전 직원 전수검사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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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대 보일러 회사인 귀뚜라미보일러(최재범 대표)의 아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들어갔다.

5일 오세현 아산시장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총 53명(아산시 6, 천안시 43, 대구시 2, 춘천과 경산 각각 1명)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이 천안에서 살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공장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후 같은 동에 근무했던 직원 209명에 대한 전수 조사 결과 14일 2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들의 가족도 각각 1명이 양성판정을 받는 등 감염자가 잇따랐다.

확진자는 F동 보일러 생산라인 1, 2층에서 나왔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됐다.

아산시는 15일 오전 해당 공장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모든 직원(655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는 오는 16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공장을 폐쇄하고 종사자 모두에게는 자가와 기숙사 등에 격리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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