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테크’ 일본 온라인 시장 점거
중국 ‘코로나 테크’ 일본 온라인 시장 점거
  • 이원두 언론인
  • 승인 20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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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R 기기를 도입, 점포안의 모든 상품을 열람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 감염증 극복에 한 걸음 앞서 있는 중국의 이른바 ‘코로나 테크’가 일본 온라인 시장과 소매시장을 점거하기 시작했다.

중국은 2020년부터 가상현실(VR)을 비롯하여 ‘비접촉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부동산업의 경우 VR을 이용하여 앉아서 모든 상품을 구석구석까지 살펴볼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도쿄를 중심으로 한 간토지방 최대의 아구용품 업체인 치바 현의 ‘스포츠 시브이’는 중국에서 도입한 VR시스템을 활용하여 도구 선택 등 대부분의 상담을 VR과 온라인으로 운용하고 있다.

웹사이트 매장에서도 3백 60도 회전 영상으로 원하는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이를 위해 중국 기술로 제작한 화상 데이터를 인공지능(AI)처리가 가능하도록 업 그레이드 했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GA 테크놀로지는 2020년 중국 업체로부터 기술을 도입, 지금은 약 2천여 건에 달하는 임대 물건을 VR로 살펴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었다.

중국 기술을 도입한 일본 업자들은 다른 나라 것에 비해 ‘중국 기술은 가격을 포함하여 세계서 가장 경쟁력이 앞선 수준’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 감염증으로 바뀌기 시작한 ‘일상적 상거래’에도 지금은 중국 기술이 입지를 넓히는 실험이 일본에서 조용하게 진행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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