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걸판 창작뮤지컬 '헬렌 앤 미', 오는 26일 돌아온다
극단 걸판 창작뮤지컬 '헬렌 앤 미', 오는 26일 돌아온다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1.0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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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일대기를 다룬 극단 걸판의 뮤지컬 <헬렌 앤 미>가 오는 2월 26일, 27일 양일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이 그들의 이야기를 공연하기 위해 찾은 보드빌 극장을 무대로 시작되는 뮤지컬 <헬렌 앤 미>는 익히 잘 알려진 헬렌 켈러와 앤 설리번의 장애극복 성장기를 다루는 것과 동시에 성인이 된 이후 사회 운동가로서의 활동과 그로 인해 받게 되는 사회적 편견과 의심 그리고 앤 설리번과의 우정과 갈등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두 인물의 이야기도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또한 앤 설리번을 헬렌 켈러의 주변인만이 아닌, 본인 스스로도 장애를 극복한 교육자이자 한 명의 인간으로 그려내며 미처 알지 못했던 그녀의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는 한편 헬렌 켈러의 감각과 궁금증, 의지들을 대사가 아닌 노래로 표현하며 풍부한 상상력과 뮤지컬적인 설득력을 실어주기도 한다.

 창작, 연출진으로는 뮤지컬 <앤ANNE>를 창작한 최현미(작/작사/연출)와 박기태(작곡/편곡/음악감독)가 참여했으며, 뮤지컬 <앤ANNE>에서 첫 번째 앤을  연기하여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배우 송영미가 초연에 이어 ‘헬렌 켈러’의 역할을, 일본 극단 사계 출신으로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 하미미가 ‘앤 설리번’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또한, 다수의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검증된 실력파 배우 김세중, 조흠, 유도겸, 김민강을 비롯하여 오디션을 통해 발굴된 신예 오혜리, 홍유정이 보드빌 극장 배우인 ‘미(me)'들로 출연하여 개성있는 멀티플레이 연기와 풍성한 하모니를 만들어 낸다.

 당초 2021년 1~2월 두 달간 서울 대학로에서 극단 창단 15주년 기념 공연에 일환으로 준비되어온 뮤지컬 <헬렌 앤 미>는 작년 12월 이후 코로나 19 3차 대유행으로 인해 잠정 중단한 후, 일정을 축소, 연기 하여 극단이 소재하고 있는 안산에서 양일간 총 4회 공연을 하게 되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좌석운영제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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