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막터뷰]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 ③ 이석준
[한증막터뷰]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 ③ 이석준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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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신문 조나단 기자의 막 해본다고 하지만 사실 막 나가는 질문은 하지 않는 인터뷰를 진행해 보고자 한다. 앞으로 약 한 달가량 진행할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해보고자 하며, 이 릴레이 인터뷰는 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본지의 개인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전한다.   

인터뷰의 타이틀롤은 '2021년 기대되는 배우' 시리즈다. 올해 국내 공연계를 비롯해 세계의 공연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암울했다. 이런 가운데 계속해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난 배우들도 있지만,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다른 일을 겸업하는 배우들도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부터 하반기, 현재까지 무대에 오른 배우들 중 내년이 기대되는 배우들을 뽑아보게 됐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연락을 했지만 끝내 닿지 못해 인터뷰에 실을 수 없는 배우들도 있었지만 답장을 해준 배우들을 순서대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세 번째로 진행할 배우는 지난해 뮤지컬 <그리스>에서 두디 역으로 데뷔한 배우 이석준이다. 동명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올해 데뷔 25년차 뮤지컬 배우 이석준에 비해 데뷔한지 이제 2년 차가 된 배우지만, 뮤지컬 <그리스>이후 올해 창작 뮤지컬 <다니엘> <풍월주>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등에 연이어 캐스팅되며 점점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다. 언젠가 선배이자 '큰' 이석준만큼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이석준을 세 번째 기대되는 배우로 꼽았다. 

해당 인터뷰는 코로나 방역단계에 맞추어 방역수칙에 의거해 본지가 지정한 10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받아 서면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음을 밝힌다.    

사진 ⓒ 모먼트메이커
사진 ⓒ 모먼트메이커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이석준 :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컬 배우 이석준입니다. 반갑습니다. 

Q. 2021년, 신축년 기대되는 배우로 꼽혔다.   

이석준 : 2021년, 기대되는 배우로 선정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기대해 주시는 만큼, 더 열심히 해서 관객분들께 감동을 전해줄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Q. 신년 목표가 있다면, 혹은 계획하고 있는 것은?   

이석준 :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엄청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신년에는 하루빨리 이 상황이 안정되어 열심히 준비한 공연을 관객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Q. 올해 목표하고 있는 목표점이 있었을까   

이석준 : 사실 제가 목표라는 걸 뚜렷하게 세워놓고 움직이는 사람은 아니에요. 목표를 세우고 거기에만 너무 몰두하다 보니 제가 너무 힘이 들고 더 집중할 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 주어진 것을 열심히 해 나가자!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매번 도전하고 부딪혔던 것 같습니다. 그 후로는 오디션에 떨어져도 ‘이걸로 조금 더 발전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하니까 떨리던 마음이 설렘으로 변하더라고요. 오디션도 즐겁게 보게 되고 덕분에 결과도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돌아보면 정말 행복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사진 ⓒ 모먼트메이커
사진 ⓒ 모먼트메이커

 

Q. 코로나19, 배우로서 한 명의 인간으로서 여러 감정을 느꼈을 것 같은데, 어떤가   

이석준 : 무대에 서는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 무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뮤지컬 <미드나잇 : 액터뮤지션> 공연 중이었는데 2.5단계가 되면서 3주간 쉬어 가게 됐거든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속상함과 아쉬움은 크지만 그래도 모두가 힘내서 버티면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버티고 기다리면 무조건 이겨낼 수 있다고 믿어요. 대한민국 파이팅! 공연계도 파이팅입니다! 

Q. 코로나가 끝나면 해보고 싶은 것이 있을까 혹은 가보고 싶은 곳은?   

이석준 : 우선 공연이 너무 하고 싶어요. 진짜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코로나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서 마음 편히 관객분들과 소통하며 무대에 서고 싶습니다. 
  
Q. 2020년의 나를 평가해보자면? 몇 점짜리 한 해를 보냈을까.   

이석준 : 10점 만점 중에 8점이요. 작년보다 좀 더 성장한 이석준이 된 것 같아서 8점은 주고 싶어요! 2020년은 제 인생 최고로 열정이 넘쳤던 한 해였습니다.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서는 게 너무너무 행복했어요. 공연을 봐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이렇게 행복한 직업을 가질 수 있으니, 관객분들께 꼭 감사하다는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Q. 관객 혹은 팬들에 전하고 싶은 새해 메시지가 있다면   

이석준 : 2020년 너무너무 고생하셨습니다! 공연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공연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정말 감사해요. 지금 시국이 너무 혼란스럽지만 그래도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이 시기를 이겨내어 예전처럼 다시 공연할 수 있기를 기도하고 바라겠습니다. 내년에는 꼭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마지막으로 공연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 모먼트메이커
사진 ⓒ 모먼트메이커

 

Q. 더 하고 싶은 말?   

이석준 :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기대해주세요.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에서 다음도 기대되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21년 12월의 나, 자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이석준 : "지금은 코로나가 다 사라졌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그러므로 정말 행복하게 공연을 하고 있을 거라는 것 또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항상 부족함을 알고 발전시키는 네가 되어있을 거니까 그때도 지금처럼 의심하지 않고 열심히만 하자. 고맙다. 일 년 동안 열심히 하느라 고생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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