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니싱' 주민진 "진실성 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
[인터뷰] '배니싱' 주민진 "진실성 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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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니싱' 원년멤버 주민진이 그리고 있는 '케이'는?
주민진 "하면 할수록 부담감 쌓이는 작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 보이고파"

지난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뒤 초연과 재연 관객들에 큰 사랑을 받았던 뮤지컬 <배니싱>이 2년 만에 대학로 무대로 돌아왔다. 

뮤지컬 <배니싱>은 공연 및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 네오 프로덕션의 대표 창작 뮤지컬로 뱀파이어, 흡혈귀 '케이'가 이성적이고 생명의 신비를 품겠다는 이상을 품고 사는 '의신'과 그와 친형제처럼 지내는 '명렬'을 만나면서 생기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각자의 성공과 목표, 시기와 분노에 휩싸여 서로에게 의지하고 이해하고, 실망하고 배신하게 되는데... 기존의 뱀파이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는 뮤지컬 <배니싱>은 초연 이후 관객들에 큰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트라이 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초연과 재연, 삼연에까지 참여하게 된 뮤지컬 배우 주민진과 만나 작품에 참여한 소감, 그리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해당 인터뷰는 정부에서 지정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8일 시작) 전 진행한 인터뷰 임을 밝히며, 공연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을 미리 밝힌다. 

사진 ⓒ 조나단 기자
사진 ⓒ 조나단 기자

Q.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주민진 : 반갑습니다. 뮤지컬 <배니싱>에서 케이 역을 맡고 있는, 트라이아웃·초·재·삼연까지 맡고 있는 고인물 주민진입니다.(웃음) 

Q. 트라이아웃은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주민진 : 처음에 여러 이야기가 있었는데, 크게 보면 지원 사업이 아닌 네오 프로덕션에서 맡아서 트라이아웃 명목으로 작품을 올릴 예정이다고 연락이 와서 참여하게 됐었죠. 흔치않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부담감은 없었고, 열정만 가지고 참여하게 됐었죠. 그때 윤석원 배우님, 정민 배우님, 안은진 배우님까지 네 명이 함께 했었어요. 처음에는 제가 의신 역할이었고 정민 선배가 케이 역할이었거든요. 그런데 뭔가 색다른 흡혈귀를 만들고 싶은 욕심이 들어서 회사 측에 요청을 했죠. 케이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요. 그때 회사 측은 "왜 그러냐"라고 물어봤었어요. 그래서 말했죠. "제가 멋있고,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섹시한 흡혈귀 말고 너무 오래 살아서 힘들어하는 흡혈귀를 만들어 보고 싶다"라고 말했고 그런 흡혈귀가 됐죠. 어떤 공연에 대한 부담감보다 잘 만드는 것에 대한 부담감만 있었던 것 같아요. 

Q. 오래 작품을 맡아온 만큼 부담감은 줄어들었을 것 같은데 

주민진 : 아뇨. 정말 하면 할수록 부담감이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올해 들어가면서도 무섭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이게 하면 할수록 쌓여가는 게 있는데 그만큼 우리가 잘 잘 쌓아왔던 이상을 끌어낼 수 있을까,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란 걱정이 들더라고요. 사실 더하기만 한다고 좋아지는 것도, 혹은 우리가 빼는 것도 정답이 맞는 걸까라는 고민도 많아졌어요. 그래서 좋은 작품들은 하면 할수록 고민을 많이 하게 되고 조금 더 두려움에 빠지는 것 같아요. 관객과 스태프, 회사에서도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어야 된다는 부담감이 가중되는 느낌입니다. 혹여나 2년 뒤에 또다시 이 작품이 올라가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도 있어요. 그래도 일단 이번 작품, 지금 올라가는 공연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려고 합니다. 

Q. 올해 코로나19와 떼어내려야 떼어낼 수 없는 관계가 된 것 같다 

주민진 : 사실 초반에 금방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는 인정을 했어요. 세상이 변했구나 라고요. 예전에 지나가는 말로 감기 때문에 세상이 망하겠다고 했었는데, 지금 상황을 보면 어느 정도 흔들리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힘든 상황들이 있었지만 과거는 지나간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해요. 배우로서 미래를 대비하고자 합니다. 공연계 종사자 모두가 앞으로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인 것 같아요.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Q. 객석을 바라볼 때 느낌도 다를 것 같은데 

주민진 : 사실 개인적으로 공연을 할 때는 객석을 잘 못 보는 편이에요. 조명 때문에 못 보는 것도 어느 정도 있기는 하죠. 공연이 다 끝나고 커튼콜을 하면서 객석을 바라보고 관객분들을 마주하죠. 사실 무섭거나 두렵지는 않아요. 관객분들 모두가 두려움을 이겨내고 극장을 찾아와주신 걸 알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무섭거나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슬픈 느낌을 받고는 해요. 관객분들이 공연을 보면서 나오는 리액션들이 공연을 더욱더 잘 흐르게 만드는 면이 있는데, 코로나19라는 게 그걸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현장 예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슬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올해는 최대한 극장과 연습실, 집 이외에는 잘 안 돌아다니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새벽에 사람이 없을 때 운동을 하기도 하고, 집에서 대본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관객분들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공연장을 찾아주시는 만큼 보답하고자 합니다. 

Q. 작품 이야기로 들어가서, 케이 역할에 대해서 소개해보자면? 

주민진 : 일단 케이라는 인물은 300년 전 얼떨결에 만나게 된 외국 상인에게 물려 흡혈귀가 됩니다. 흡혈귀가 된 케이는 오랜 시간을 살아와요. 30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졌을 거예요. 그리고 혼자가 됐죠. 혼자가 된 그는 외로움이라는 단어의 끝을 보게 되고, 결국 외로움 또한 초연해진 상태까지 가게 되는데 마지막에 마지막 상황에서 의신이라는 사람을 만나서 희망을 품어보게 되는 흡혈귀, 그게 케이이지 않나 싶습니다. 

사진 ⓒ 네오 프로덕션
사진 ⓒ 네오 프로덕션

 

Q. 케이에게 '깨운다'라는 어떤 의미일까 

주민진 : 어떤 빛처럼 다가왔다는 걸 작품 속에서 가사나 대사로 많이 쓰고 있거든요. 의신을 만나게 됐던 시기라는 게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케이도 뭔가 깨어날 시기라고 해야 할까요. 해가 뜨기 전 가장 어두운 시기에 치달아 있는 케이에게 정말 우연히도 의신이라는 인물이 나타나 외부적으로 그를 깨우게 되죠.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멋진 우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Q. 앞서 캐릭터에게 쌓아나가는 부분이 부담감이 됐다고 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정하고 싶었던 부족해서 더 채워 넣고 싶었던 부분이 있었을까 

주민진 : 사실 조금씩 과해지는 부분들이 있었어요. 표면적으로 표현을 하는 부분들이 그랬었죠. 그래서 다른 배우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조금씩 덜어냈던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가만히 있어도 되는 부분들이 분명 있었는데 어느 순간 무언가를 표현하거나 반응하려고 찾고 있더라고요. 리액션이 아니라 저로부터 액션으로 표현이 시작되고 표정이나 제스처, 노래하는 톤들에서 불필요하다는 게 느껴졌었어요. 그래서 내려놓을 수 있는 부분들을 내려놓기 시작했죠. 관객분들이 보실 때 케이인데, 케이이려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될 것 같아서 빼내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더하려고 했던 부분은 넘버들에서 반음 차이로 넘어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하나하나 다 집고 음악적으로 진실성 있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케이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케이처럼 보이는 연기나 액션들을 다 덜어냈던 것 같아요. 

Q. 그래서 그럴까, 주민진이 케이를 연기하는 게 아닌 케이가 주민진을 연기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주민진 : (웃음) 정말 너무 최고의 찬사인 것 같습니다.(웃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한 것 같아요. 인생 캐다 이런 이야기를 듣기는 했었지만 케이는 조금 다른 결로 다가오는 캐릭터거든요. 그래서 정말 감사하고, 이런 찬사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앞으로 가는 길에 영광이 있기를 바라겠습니다.(웃음) 

Q. 공연 중 케이가 아니라 주민진이 튀어나왔을 때가 있었을까 

주민진 : 너무 창피한 일이지만 예전에 정민 배우님이랑 에녹 배우님이랑 같이 공연을 할 때가 있었거든요. 재연 때쯤이었는데, 그분들의 연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저도 모르게 현실 웃음이 터져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이걸 어떻게 반응하고 마무리를 해야 할지 고민을 했었었죠. 어떻게 해결했냐고요? 그냥 저는 오히려 이런 막을 수 없는 웃음이 나오면 상대방에 대한 합당한 웃음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요. 웃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상대방에게서 찾아서 다시 극으로 밀고 들어가죠. 정말 에녹 배우님과 정민 배우님이 가끔 웃음을 못 참 게 만드시거든요. 그래서 극 밖으로 안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진 ⓒ 네오 프로덕션
사진 ⓒ 네오 프로덕션

 

Q. 세 명의 의신과 세 명의 명렬이 등장하는데, 다들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주민진 : 일단 에녹 배우님은 파스텔톤을 가지고 있어요. 실제로 입고 다니는 옷들도 파스텔 톤이고요. 그런데 파스텔인데 정말 색깔이 확실한 파스텔 톤이에요. 연기나 노래가 너무 명확하고 구체적이거든요. 그리고 정민 배우님 같은 경우에는 색감보다는 뭔가 질감적인, 싱싱한 소나무 같아요. 겉은 바삭바삭하지만 안에는 생기가 넘치는 소나무요. 가끔 정민 배우님의 에너지를 보면 정말 뜨끈뜨끈하거든요. 규원 배우님 같은 경우에는 핑크색이에요. 예전에 연극 <아틀란티스>에서 연기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아주 예쁜 느낌의 핑크색, 그런 색감의 열정을 받았던 적이 있었거든요. 지금 이대로 계속 가다 보면 나중엔 예쁜 빈티지 핑크색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웃음) 

유승현 배우 같은 경우에는 정말 푸르른 파란색인 것 같아요. 연기도 깔끔하고 생각이 나 열정도 깨끗하거든요. 조훈 배우는 검정색이요. 검정색인데 그 속에는 수많은 색이 들어가 있어요. 그 스크래치 아트라고 해야 하나요? 이미 유니크한 색을 가지고 있는 배우이지만 그 안에 수많은 색이 들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나라 배우는 말 그대로 무지개빛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에너지가 너무 좋거든요. 에너제틱한 사람입니다.  

Q. 최근 가장 꽂혀있는 대사나 가사가 있다면? 

주민진 : 최근에 '햇빛속으로'라는 넘버에서 "밤의 끝에 쫓기고 달리다 문득 뒤를 보니 모두 사라지고 없어"라는 가사가 있거든요. 이게 많이 다가오더라고요. 이제 서른 후반을 달리고 있는데, 뒤를 돌아보니 제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제 또래의 배우들에 비해서 많은 작품을 해왔었더라고요. 이게 정말 감사하고 영광스러운데 막상 경력이 실력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어요. 그래서 뒤를 돌아보고 나 스스로를 고민하게 됐죠. 여러 감정이 오갔던 적이 있습니다. 

Q. 케이라는 인물에게 작품 속에서 나오는 '피'와 '죽음', '햇빛'은 어떤 의미일까 

주민진 : 일단 피는 흡혈귀에게 생명의 원천이거든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목표인 것 같아요.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의식이라는 인물이 이런 목표까지 참을 수 있게 만든 존재라는 점이에요. 우리 작품의 포인트라고 해야 할까요. 그리고 햇빛은 나를 깨워주는 존재이자 나에게 고통을 주는 존재죠. 이것 또한 의신과 비교했을 때 나의 잠을 깨움과 동시에 고통을 주기 때문에 작품과 맞아떨어지지 않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죽음은 말 그대로 마무리인 것 같아요. 모든 걸 끝낼 수 있게 도와주는 어떤 계단인 거죠. 

Q. 앞에서 조금씩 이야기를 했었지만, 확실히 이번 작품에서 그려지고 있는 흡혈귀는 다른 작품들과는 다른 느낌과 결을 가지고 있다 

주민진 : 여러 이유가 있지 않나 싶어요. 일단 우리 작품의 주인공은 케이가 아니라 의신이라는 점이죠. 주인공은 의신이고 옆에 케이가 있습니다. 사실 이 작품의 큰 주제는 흡혈귀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타인에 대한 이해를 말하고 싶어 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런, 흡혈귀가 실제로 존재했다면 어땠을까라는 부분에서 시작을 했었기 때문에 지금 대학로 어딘가에서도 존재할 것 같은 인물로 만들고 싶었었고, 그 부분이 관객분들에게 더 많이 다가갈 수 있었던 포인트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Q. 만약 흡혈귀가 지금 있다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주민진 : 아무래도 낮에는 일을 할 수 없으니까 야간 미용실?(웃음) 어찌 됐던 야간에 일을 했을 것 같아요. 새벽 배송? 아니면 새벽 물류센터에서 일을 했겠죠. 해가 뜨기 전까지 일을 하는 직업을 찾았을 것 같아요. 아, 지금 이 기사가 나간다면 팬분들이 그런 그림을 그려주시지 않을까 싶어요. 케이가 새벽에 배송하는 모습을요. 가끔 그런 그림들이 타임라인에 뜨면 보거든요. "와, 이런 상상력! 이런 그림을 그려주신다고?" 하는 작품들이 몇 있습니다.(웃음) 

Q. 좋아하는 넘버가 있다면?  

주민진 : 저는 개인적으로 '나를 마셔'요. <배니싱>이라는 작품에서 절대 뺄 수 없는 넘버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트라이아웃 공연 때부터 이 '나를 마셔'라는 넘버랑 '햇빛 속으로'라는 넘버가 작품의 중심이 되었었거든요. 이 두 곡을 중심으로 여러 곡들을 파생시켜 연결 시켜주셨어요. 그래서 우리 작품을 이야기할 때 이 두 넘버는 절대 뺄 수 없을뿐더러, 가장 포인트가 되는 넘버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사진 ⓒ 조나단 기자
사진 ⓒ 조나단 기자

Q. 만약 케이 역할 말고 다른 역할로 무대 위에 올라가야 한다면? 

주민진 : 저는 개인적으로 명렬이라는 캐릭터가 탐이 나거든요. 의신도 해보고 싶고요. <프랑켄슈타인>이란 작품처럼 역할 바꾸기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는 높기 때문에 3주 정도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명렬이란 인물이 왜 매력적이냐면 정말 쉽게 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게 큰 이유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 탐이 나지 않나 싶습니다. 명렬이 원하는 욕구의 방향성에 따라 인물이 달라지거든요. 지금 배우들도 다 각자의 매력을 뽐내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가 생각했던 라인의 인물을 연기하고 있는 배우들이 없기 때문에 명렬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Q. 공연이 끝나기까지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데,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찾아갔으면 할까 

주민진 : 일단 앞서 이야기를 했지만, 우리 작품은 '타인에 대한 이해'라는 큰 틀에서 시작됐습니다.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 우리의 삶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의 노력이 끊이질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술을 향유하는 관객분들이 우리의 작품을 통해서 타인에 대한 완벽한 이해보다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져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랑 다른 존재에 대해서 한 번이라도 생각해보신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위대한 첫 발을 내딛는 계기가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때문에 힘든 시국이지만, 작품과 배우들을 사랑해 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세상을 사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렵고 무서운 상태이지만, 남아있는 한 해와 다가올 내년에도 모두 다 같이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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