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인터뷰②] 뮤지컬배우 정민 "내년 목표는? 정민 주니어 2세"
[톡톡인터뷰②] 뮤지컬배우 정민 "내년 목표는? 정민 주니어 2세"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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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판데믹이 강타했다. 코로나19는 국내외 경제를 비롯해 사회 이곳저곳을 가리지 않고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공연문화·예술계 또한 이를 피할 수 없었다. 다수의 극단을 비롯해 공연제작사가 해체되는가 하면 공연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공연이 중단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국내 공연계는 관객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가 멈춘 가운데 꾸준하게 공연을 올릴 수 있었다.   

이 가운데 지난해 말, 올해 초부터 쉴 틈 없이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들이 있어, 본지는 이들의 소감을 들어보고자 연락을 하게 됐다.  

두 번째 주자는 뮤지컬 배우 정민이다. 정민 배우는 지난해 뮤지컬 <시데레우스> <사의찬미> <리틀잭> <경종> <팬레터>에 이어 올해 <미스트> <라흐마니노프> <브로드웨이 42번가> <비스티> <배니싱> <세자전> 까지 한 해에 다섯 작품 이상 맡아 꾸준한 작업을 이어왔다. 현재는 뮤지컬 <배니싱>에서 의신 역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으로 간단한 소감을 들어보았다.  

사진 ⓒ 네오
사진 ⓒ 네오프로덕션

Q. 올 한 해 쉴 틈 없이 일한 배우로 선정됐다.  

정 민 : 저 스스로에게 잘해주고 있어서 대견스럽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연차가 쌓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쉴 틈 없이 작업을 이끌어 올 수 있었던 힘은?  

정 민 : 아내 덕분인 것 같습니다. 옆에서 정말 많은 힘을 주고 영감을 받고 있어요. 정말로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Q.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러 감정이 오갔을 것 같다.  

정 민 : 우선 문화생활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고 끈을 놓지 않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관객분들과 저희 공연계 모든 관계자가 꾸준하게 자기 자리를 지켜내고 있으면 언젠가 다시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거라 믿고 있습니다. 

Q. 코로나가 끝난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 혹은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면?  

정 민 : 우선 쉴 틈 없이 일을 하고 있어서 여행을 가보지 못했었거든요. 계획 대로였다면 올해는 작품 수를 줄이고 세계여행을 가보려고 했었는데 코로나로 무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보면 여행을 가지 못해서 쉼 없이 작업을 이어와 이렇게 선정도 되었던 것 같아 뭔가 참 아이러니한 기분이 드네요. 

Q. 올 한 해의 나를 자평해본다면? 몇 점짜리 한 해가 되고 됐을까  

정 민 : 사실 이렇게 점수를 주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나 자신을 평가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래도 생각을 해보자면 저는 90점 정도를 주고 싶어요. 이유는 올해 <브로드웨이 42번가>라는 작품에서 40살 최고령 빌리 역을 해냈었거든요. 탭댄스가 많은 작품이라서 적지 않은 체력을 요구하는 역할인데 잘 해낼 수 있었습니다.  

Q. 체력관리는?  

정 민 : 작년부터 바이크를 탔어요. 새로운 취미는 삶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더라고요. 매일 아침 출근이 기다려질 정도입니다. 

Q. 다가오는 21년, 목표가 있을까?  

정 민 : 결혼 5년 차가 되거든요. 그래서 아이를 가지려고 합니다. '정민 주니어 2세', 생각만 해도 생기가 넘치는 것 같아요. 21년에도 지치지 않는 무한 에너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 민 :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내년, 21년도에는 모두가 마음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한 해가 될 거라 믿습니다. 내년에도 최고의 공연을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리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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