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 라임 사태 대한 내부통제 소홀 책임 물어 직무정지 통보
-김 대표, 라임 사태와 무관 문책경고 중징계 사전 통보
-김 대표, 라임 사태와 무관 문책경고 중징계 사전 통보
KB증권의 박정림·김성현 대표에 대해 금융감독원의 중징계 제재가 예고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금감원 중징계 제재가 확정되면 각 대표들은 임원 자격을 상실하게 되며 이 경우 KB증권이 혼란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에 각각 '직무정지'와 '문책경고'의 중징계를 사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이날 열리는 금감원 제재심에 직접 참석해 소명에 나선다.
금감원은 박 대표에게는 라임 사태에 대한 내부통제 소홀의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 통보를 했다. 김 대표는 이와는 별도로 징계를 받을 처지에 놓인것으로 전해진다.
KB증권은 박 대표만 금감원의 중징계 대상으로 알려져 왔으나 김 대표도 징계 대상에 포함됐다고 알려지며 혼란에 빠진 모습이다.
금감원의 부과하는 증권사 임원 제재는 해임권고·직무정지·문책경고·주의적경고·주의 등이 있다. 이중 문책 경고 이상은 중징계로 분류되며 임원 취임이나 연임이 어려워진다.
박 대표와 김 대표는 지난해 KB증권 대표이사 자리에 함께 취임했다. 박 대표는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의 부문을, 김 대표는 IB 부문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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