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가 급락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합의 지연 우려가 증시에 발목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324.31포인트(2.49%) 떨어진 1만2703.7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전날보다 104.24포인트(2.11%) 급락한 4837.42에 장을 닫았다.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전날보다 542.29포인트(2.77%) 내려간 1만9065.44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102.54포인트(1.73%) 하락해 5832.52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증시는 코로나 재확산 우려가 커진데다 미국이 11월 3일 대선 전 경제 지원책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민주당과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관해 대선 전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 마감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부양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제한 조치 재도입도 시장에 부담을 가하고 있다.
영국은 수도 런던 일대에 다른 가구 간 실내 모임을 금지하는 추가적인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프랑스는 공중보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수도 파리 등에서 최소 4주간 밤 9시~오전 6시 사이 통금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독일 16개 주 총리들은 술집 야간 영업 금지, 개인 모임 제한 강화 등 규제 강화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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