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정책 뉴딜펀드 내년 상반기 조성·운용 목표
금융위, 정책 뉴딜펀드 내년 상반기 조성·운용 목표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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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정책형 뉴딜펀드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조성·운용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세웠다. 

금융위는 12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에서 정부가 지난달 3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펀드의 성공과 생산적 부문으로의 시중자금 흐름 유도, 국민들과 투자성과 공유 등에 대해 방안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책형 뉴딜펀드는 7조원을 정부·산업은행·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해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은행·연기금 등 민간매칭(13조원)으로 총 20조원 규모의 자(子)펀드를 결성하는 구조다. 뉴딜 프로젝트, 뉴딜기업 투자·대출 등 다양한 형태로 투자하고, 사모재간접공모펀드 방식을 활용해 국민들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정부는 지난달 28일는 디지털·그린 관련 40개 분야를 투자대상으로 선정하고 197개 품목을 사례로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투자가이드라인을 발표했으며, 산업계·금융투자업계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달 중 확정하고, 지속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7일 '뉴딜지수'를 발표했고, 민간 자산운용사 자체적으로 뉴딜 관련 기업·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 중이다. 지난 9월말 기준 4개 자산운용사에서 총 6개 펀드를 출시했고, 1153억원의 투자금이 들어갔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 정책형 뉴딜펀드 세부운용방안을 마련하고, 10~11월 뉴딜 분야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 상반기 중 조성·운용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가 연내 개발하는 그린지수, '뉴딜지수연계 투자상품' 출시 등을 통해 민간 차원의 자체 뉴딜펀드 활성화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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