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애플 등 초대형 기술주 상승…다우 0.88%↑
뉴욕증시, 애플 등 초대형 기술주 상승…다우 0.88%↑
  • 이조은 인턴기자
  • 승인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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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첫 5G 아이폰 출시를 앞둔 애플 등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등하며 주요 지수를 끌어올리며 마감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0.62포인트(0.88%) 오른 2만8837.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7.09포인트(1.64%) 상승한 3534.2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6.32포인트(2.56%) 급등한 1만1876.2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의 상승세 덕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애플은 13일 5G 탑재 첫 아이폰12 공개한다. 아마존은 13일과 14일 연례행사인 ‘프라임데이’ 행사를 연다. 애플,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가 급등했다. 두 업체 주가는 각각 6.4%, 4.8% 뛰었다. 페이스북과 구글 모회사 알파벳도 4.3%, 3.6% 상승했다.

또한 이번주 시작되는 실적시즌 기대감도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했다.

S&P500 지수 편입 기업들의 분기 실적은 전년동기비 20%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6월말 예상됐던 25% 감소폭보다 둔화된 수준이다.

13일 JP모간체이스, 씨티그룹을 시작으로 미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13일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주인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 발표도 예정돼 있다

미국 대선 결과 전망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누가 당선되든 시기가 늦어질 수는 있더라도 부양책이 도입될 것이라는 기대를 유지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전일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이 제안한 2조2000억달러의 부양책 법안보다 더 큰 규모를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80% 상승한 25.20을 기록했다.

한편 콜럼버스 데이를 맞아 채권시장은 휴장했고 경제 지표는 없었다.

국제 유가는 세계 각지의 공급 회복 소식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9%(1.17달러) 급락한 39.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5분 현재 배럴당 2.8%(1.21달러) 내린 41.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허리케인 '델타'로 멈춰 섰던 미국 멕시코만 원유 시설이 다시 돌아가고 파업을 벌이던 노르웨이 석유 근로자들이 복귀하는 등 곳곳에서 원유 생산이 재가동된 것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가 하루 35만5천배럴을 증산하기로 해 유가에 더욱 큰 하방 압력을 가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2.70달러) 오른 1,928.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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