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블러디사일런스' 조훈·임진섭, "웃고싶다면 공연장으로!"
[인터뷰] '블러디사일런스' 조훈·임진섭, "웃고싶다면 공연장으로!"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훈 "마스크 쓰고 있는 관객 바라볼때 만감이 교차..."
임진섭 "웃음을 꾹 참는 모습에 땀이 흐르더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게돼"

B급 감성 코믹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이하 '블러디 사일런스')가 관객들의 호응 속 연장 공연을 결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는 울체고 사격부 만년 2등인 '류진'은 우연한 계기로 한눈에 반할만한 꽃미모의 뱀파이어 '준홍'과 만나게 되면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를 담은 작품이다. 이외에도 구마 사제 헌식과 뱀파이어 숙주 생제르맹이 등장한다. 어둡고 미스터리하게 그려졌던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비틀어 코믹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준홍 역을 맡은 뮤지컬 배우 임진섭과 생제르맹 역을 맡은 조훈 배우를 만나 작품에 대해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 기사는 두 배우와의 일문일답으로 공연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좌측 생제르맹 역의 조훈, 우측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좌측 생제르맹 역의 조훈, 우측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Q. 반갑다. 본지와 첫 인터뷰인데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조훈 : 안녕하세요. 저는 서른일곱 살 배우 조훈입니다. 대학로에서 열심히 공연하는 배우입니다. 비극을 하고 싶어 하는 희극배우랄까요. 그냥 비극 배우인데 남들이 웃어서 희극 배우가 되는 많고 많은 배우들 중에 한 명의 배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임진섭 :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스물여섯 살이고 조훈 배우님처럼 대학로에서 일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연극도 좋고 다른 장르의 작품들도 너무 좋아하고 하고 싶은데, 뮤지컬만 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많은 작품을 해보고 싶은 배우입니다. 

Q. 두 배우, 이번이 두 번째로 만나는 작품이다. 다른 배우들보다는 훨씬 편했을 것 같다. 

임진섭 : 정말요. 엄청 반가웠죠. 같이 공연을 했던 것도 그리 멀지 않았던 시간이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반겼던 것 같고, 친했던 형들이 있다보니 정말 편하게 시작할 수 있었어요. 

조훈 : 저는 사실 출연하는 배우들을 봤을 때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나만 잘하면 되겠구나"라고요.(웃음) 

Q. 이번 작품은 어떻게 참여하게 됐을까 

임진섭 : 제가 <전설의 리틀 농구단> 작품을 연습 중일 때 제안이 왔어요. 사실 대본을 읽을 세도 없어서 연습 들어가기 전에 누가 출연하는지 물어봤었거든요. 그리고 저녁에 연습이 끝나고 누구누구 참여하는지 문자가 와서 봤는데, 보고 나서 바로 연락해서 말했죠. "저 참여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어요!" 정말로 같이 무대에 올라가고 싶었던 형들이랑 누나들이 있어서 무조건해야겠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첫 연습에 들어갈때 계시라고 해야할까요. 정말 재밌는 공연이 되겠다는걸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조훈 : 앞에서 조금 이야기했지만, 배우와 창작진이 누구 참여한다고 듣자마자 그냥 다른거 걱정하지 말고 내가 할 것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었어요. 대본은 중요하지 않았다랄까요. 이게 너무 다 합이 맞는 작품들이 있거든요. 그럴 때 그냥 제가 맡은 배역, 역할에 충실하면 좋은 공연이 되더라고요. 믿고 갈 수 있는 작품이 되죠.  

좌측 생제르맹 역의 조훈, 우측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좌측 생제르맹 역의 조훈, 우측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Q. 최근 공연계의 트렌드와는 한 발짝 옆으로 걸어가는 작품이다. 첫 공연 때 느낌이 어땠나. 관객들의 웃음 포인트나 호응이 나왔을 때 받았던 느낌은?

임진섭 : 놀랐죠. 

조훈 : 맞아요. "이게 왜?" 이런 말과 함께 첫 공을 모니터 하던 모든 배우에게 퀘스천 마크가 뜨지 않았나 싶어요. 

임진섭 : 사실 저희가 잘 만들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연습 때 그랬었거든요. '우리만 재밌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로 우리가 표현하는 게 다 전달이 되고 있는 모습에 웃음과 함께 놀랍더라고요. 웃음 포인트들에 맞춰 웃어주시는 것도 좋았고 대사 하나하나에 뜨겁게 반응하는 모습을 봤었거든요. 

조훈 : 맞아요. 관객들에게 먹힐까 했던 포인트들에 관객분들이 반응을 해줄 때 정말 너무 감사함을 느꼈어요. 우린 웃기고 너무 즐겁고 행복한데, 관객들 반응은 다르면 어쩌지라는 고민을 계속했었거든요. 그래서 조금씩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저는 처음에 이건 잘못된 캐스팅이 아닐까 했었거든요. 저는 막 잘생기거나 치명적이지 않은데, 피디님은 멋있고 치명적인 역할인데 제가 딱이라고 말씀하셨었거든요. 사실 저는 그냥 웃기고 싶고, 재밌는 사람인데 텍스트는 전혀 웃긴 부분들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첫 공연 올라가기 전까지 계속 걱정했었어요. '내가 치명적인가?'라는 고민이 계속됐죠. 걱정이 많았는데 제가 진지하면 할수록, 치명적일수록 관객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얼굴 때문에 웃는 게 아닐까란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임진섭 : 사실 저도 똑같아요. 사실 처음 캐스팅되고 나서 연습을 할 때까지만 해도 지금보다 조금 더 통통했었거든요. 분명 대본에서 그려지는 뱀파이어라는 인물이랑 그때 저의 모습은 조금 달랐던 것 같아요. 치명적이지 않았던 거 같거든요. 그래서 사실 피디님한테 연락해서 조심스럽게 물어본 적도 있어요. "피디님 저 보신 적은 있으신 거죠? 저 보셨으면 캐스팅 안 해주셨을 것 같은데... 이걸 할 수가 없는데요?"라고 물어봤어요. 피디님이 "일단 농구단도 하고 있고 공연은 아직 한참 남았으니까 그때쯤 되면 빠질 것 같아서 캐스팅했다"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일단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하고 연습을 시작했는데 연습 중간까지도 그렇게 많이 빠지지 않아서 치명적인 뱀파이어 모습이 아닌 거예요. 그래서 막판에 진짜 미친 듯이 운동을 했었어요. 일단은 조금이나마 가까워져야 되잖아요?(웃음)  

생제르맹 역의 조훈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생제르맹 역의 조훈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조훈 : 그런데 진섭 배우를 보면 하얗잖아요. 그래서 뱀파이어랑 딱 맞아요. 그런데 나는 어떡할 거야...  

임진섭 : 사실 운동을 하면서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모든 뱀파이어가 다 멋있고 잘생길 필요가 있을까?"라고요.(웃음) "그냥 여타 뱀파이어 뮤지컬들처럼 뱀파이어가 다 하얗고 마를 필요가 있나, 어차피 우리 작품은 B급 감성인데..."라고 자기합리화를 할 뻔했다가 그게 아니란 걸 다시 깨닫고 열심히 운동을 했습니다. 

조훈 : 사실 이 작품 처음 캐스팅 보도가 나갔을 때 주변에서 "한근 배우랑 더블이야?" "네가 왜?" "같이 들어간다고"라고 연락이 왔었거든요. "B급, B급" 이 한 마디에 다들 수긍하더라고요. 무슨 의미인지 알겠다고요. 그런데 저는 정말 너무 즐겁게 하고 있어요.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즐겁게 공연을 하고 있달까요. 

Q. 최근에 가장 많이 챙겨 본 작품인 것 같다. 확실히 이제서야 긴장감이 풀렸다고 해야할까. 여유가 생긴 것 같았다. 

임진섭 : 사실 연습실이 공연장 바로 위였거든요. 연습할 때 그냥 얼굴만 봐도 웃음이 터져서 런도 못 돌 정도였어요. 정말 얼굴 안 보고 연습하기도 했었는데, 첫 공연 모니터를 보면서 긴장감이 싹 풀렸어요. 정말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뒤로 코로나로 일주일이라는 시간을 쉬었을 때 심적으로 뒤숭숭했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일주일 쉬고 다시 무대에 오르는 모습에 저도 그렇고 다들 막 힘이 더 느껴지더라고요. 그 뒤로 계속 그냥 작품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작품에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면 안 되겠지만 혹시라도 뭔가 물음이 남는다면 그걸 챙겨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긴장감이 풀렸다는 것도 맞는데, 다 맞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조금 여유가 생겼다 정도랄까요. 그리고 사실 공연하면서 제일 힘든 게 있는데 뭐냐 하면 멋있는척하는 거예요. 지금은 그래도 그냥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너무 힘듭니다. 요즘엔 그냥 나 혼자 있다 생각해요. 샤워하고 나와서 얼굴 보는 느낌이랄까요.(웃음)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Q. 그러고 보니 준홍은 거울씬이라고 해야 할까, 두세 번 있었던 것 같은데 

임진섭 : 맞아요. 그 장면이 사실 저한테는 제일 적응이 어려웠던 장면이었어요. 제가 제 얼굴을 이리저리 바라보고 있잖아요. 이걸 사실 연습실에서 찍었거든요. 디자이너 선생님이 오셔서 만들어 주셨었는데, 이렇게 사용될지는 예상하지 못했었습니다. 

조훈 : 코로나의 덕이라고 하기는 그런데, 첫 공연을 올리고 일주일의 시간이 흐르고 공연이 멈추고 다시 공연이 올라오기까지. 이 한 주간 공연을 올림으로써 발견되는 문제점들이나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울 수 있었거든요. 공연을 쉰다는 건 정말 안타깝지만 그 시간을 통해서 챙겨갈 수 있었던 부분들이 분명 있었기 때문에 좋은 효과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예전처럼 막 웃지도, 크게 호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조심하면서 최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지 않았나 싶어요. 가끔 객석을 바라볼 때 크게 웃음 짓지 못해서 엎드려서 웃으시거나 참는 모습을 바라볼 때 정말 슬픈데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안내 방송도 처음에는 기본적인 것만 하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늘어났어요.  

임진섭 : 사실 우리 공연이 땀이 많이 나는 공연은 아니거든요. 그런데 형 말처럼 관객분들이 웃음 포인트가 되는 제스처나 대사에 고개를 숙이고 꾹 참는 모습을 보이면 저도 모르게 땀이 흐르더라고요. 정말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조훈 : 전 정말 많이 절제하고 있어요. 그러면서도 정말 열심히 연기하고 노래하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나 싶어요.  

임진섭 : 사실 연기를 하고 있다 보면 욕심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런데 제가 조금 더 과하게 대사나 제스처를 취했을 때 관객들의 반응이 없으면 엄청 후회하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대본, 텍스트에 충실하면서 적정선을 지키고 있는 것 같아요.  

생제르맹 역의 조훈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생제르맹 역의 조훈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Q. 웃음 포인트에 대해서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이건 무조건 웃길 수 있다 했던 부분과 예상하지 못했는데 관객들이 웃음을 지었던 부분들이 있다면 

임진섭 :  이건 정확하게 말할 수 있어요. 연습할 때 제가 류진이한테 말하는 장면 중에서 "내 외모 보고 다가오지 마"라고 말할 때가 있거든요. 이 대사를 진짜 3주 동안 못했어요. 대사가 너무 부담스럽고 부끄러워서 대사를 말하고 얼굴을 보면 웃음이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 장면은 무조건 웃겠다 싶었죠. 그리고 뒤에 류진이 보고 '나 좋아하지 마'라고 말했던 부분도 있어요. 

조훈 : 사실 저는 잘 모르겠어요. 지금 무대에 오를 때도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 연기하고 있거든요. 그냥 정말 멋있게 나와서 연기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데 왜 웃을까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사실 이건 연습 때도 그랬었어요. 그냥 제가 나오면 다들 웃으시더라고요. 깨달은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임진섭 : 사실 첫 연습 때 생제르맹이 "미워하고..." 말하면서 제스처를 취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그때 형이 자세를 잡는데 너무 웃겼어요. 그때 시작된 거 같아요. 다들 웃음 참기가... 

조훈 : 저는 정말 멋있고, 시크한 자세를 취한 거거든요. 다들 웃어서 '왜 웃을까'라는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다들 너무 좋은 사람들이고 웃길 수 있는 장면에서 웃길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잖아요. 그래서 계속 절제된 연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Q. 첫 공연에 비해서 애드리브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 같은 배역에 다른 배우들과는 조금 다른 나만의 선이 있다면? 

조훈 : 사실 같은 역할을 맡은 한근 배우님이 워낙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지는 분이라서 저는 그냥 멋있는 척하는 게 제 포인트가 아닌가 싶어요. 멋있는 게 제일 중요하고 오히려 열심히 하는 게 저만의 웃음 포인트가 되지 않나 싶어요.  

Q. 생제르맹이 준홍을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 

조훈 : 사실 이 작품의 시작은 뱀파이어에 대한 기준점을 잡는 거였어요. 대중에 가장 많이 알려진 뱀파이어의 특징은 창백하고, 피를 마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는 동물의 피를 마시거든요. 그래서 다른 작품들과는 기준이 다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뱀파이어라고 다 예쁘고 창백하고 잘생긴 게 아니라고 생각했죠. 제가 맡은 생제르맹도 조선시대에 양반의 자제였던 몸을 받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요즘 시대에 맞는 인물을 찾다가 준홍을 발견한 거죠. 이런 애들이 인기가 많으니까 나는 얘를 빼았으면 되겠다 생각했죠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Q. 뱀파이어의 약점이 있다면? 

임진섭 : 저는 고양이한테 약해요. 고양이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조훈 : 저는 약점이 없는데... 자격지심? 아니면 질투? 

임진섭 : 커튼, 더위 

조훈 : 뱀파이어는 더위를 안 타지 않나요? 

임진섭 : 그런데 더위를 타고 있으시니까, 더위가 약점인 거죠.

조훈 : 그럼 더위? 아니다. 질투? 인기? 딱히 뭔가 약점이 없는 것 같은데요 

Q. 그럼 약점이 없는 게 약점인 걸로... 

'약점이 없는게 약점인' 생제르맹 역의 조훈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약점이 없는게 약점인' 생제르맹 역의 조훈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Q. 만약 뱀파이어가 될 수 있다면? 어떤 삶을 선택하고 싶나 

조훈 : 전 100퍼센트 되고 싶어요. 제가 400년 이상 살아봤는데 뱀파이어 해볼 만한 것 같습니다. 

임진섭 : 전 인간으로 남고 싶어요. 오래 살면 너무 외로울 것 같거든요. 

조훈 : 그건 맞지만, 장단점이 있지 않을까요? 

임진섭 : 물론 오래 살고 싶기는 하지만, 뱀파이어가 되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 같아요. 

Q. 각자 우리 작품에서 좋아하는 대사나 가사, 넘버가 있다면? 

임진섭 : 저는 '너는 너만의 색'이요. 사실 그린라이트라고 더 많이 알려져 있어요. 사실 저희 음악 맞출 때도 "저희 그린라이트 할게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웃음) 

조훈 : 저는 '에드워드 컬렌'요 연습실에서 보면서 혼자 저거 대박이다 하면서 웃었던 넘버에요. 그리고 사실 '너너색'은 그냥 우리 마음에 있달까요. 연습 때인가 제가 화장실에 있는데 란주 배우가 밖에서 누가 노래를 부르고 있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제가 저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해, 너무 좋았어"라고 말했죠. 지금도 모니터를 보면서 혼자 좋아하고 있습니다. 

좌측 생제르맹 역의 조훈, 우측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좌측 생제르맹 역의 조훈, 우측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인터뷰 당시 연장 확정이 나지 않았다) 

임진섭 : <봄을 그대에게>라는 작품을 같이했던 한밀이형 사랑합니다. 꼭 적어주세요.(웃음) 

Q. 마지막으로 1년 후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임진섭 : 만약 <블러디 사일런스>가 다시 올라간다면 꼭 해라! 

조훈 : 여자친구가 있기를... 바랍니다.

좌측 생제르맹 역의 조훈, 우측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좌측 생제르맹 역의 조훈, 우측 준홍 역의 임진섭 배우 / 사진 ⓒ 조나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