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1조 1087억원 규모의 협력업체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외국인·기관의 매도세로 전일비 대비 3000원 하락해 18만 1000원에 장을 마감했던 현대차의 주가가 21일 장 개장과 동시에 급등해 눈길을 끌고있다.
21일 현대차(005380)의 주가는 전거래일 18만 1000원 대비 3.04%(5500원) 상승한 18만 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6개 계열사 협력 업체 3000여 곳을 대상으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 측은 “상여금 등 소요되는 자금이 몰리는 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예정보다 최대 20일 빨리 지급 받을 수 있다”며 "이외에도 2, 3차 협력 업체에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에도 현대차그룹은 설과 추석 때 각각 1조 1295억원, 1조 4181억원의 납품 대금을 먼저 집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측은 “협력 업체 임직원이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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