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이어 상장주 흥행 이어갈까
빅히트,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이어 상장주 흥행 이어갈까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금융시장에서 엔터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 뉴시스
사진 ⓒ 엠넷 

 

빅히트의 상장을 앞두고 있는 현재, 증권가에선 엔터주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 지고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전거래일 대비 6.40%(2400원) 상승한 3만 9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도 4.16%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역시 3.98% 상승 마감했다. 

이번 상승세는 지난 2일 빅히트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힌 뒤 엔터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는 오는 24~25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다음 달 5~6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에 신규 상장 신청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업ㄱ몌 관계자는 "국내 엔터주 전반적으로 훈풍이 불고 있는 상황"이라며 "빅히트 상장으로 인해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의 낙수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BTS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핫10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의 겹경사가 이어진 것도 업계 호재로 꼽혔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사례를 참조했을 때 빅히트는 높은 수요예측 결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장까지 적어도 한 달 남짓 남아있는 상황에서 상장돼 있는 엔터 3사를 통해 빅히트 상장에 대비한 플레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상장을 위해 713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0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이으로, 공모예정가 최상단에서 가격이 정해질 경우 조달 금액은 최대 9626억원이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