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N증권 22일 청산 여부 결정
ECN증권 22일 청산 여부 결정
  • 한국증권신문
  • 승인 2005.0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사회서 3월12일 영업중지 결의
한국ECN(장외전자거래시장)증권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청산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고 21일 밝혔다.한국ECN증권 관계자는 "청산 안건이 통과되면 영업중지와 증권업 폐지 일자를 결정하게 되는데 이사회에서는 다음달 12일과 31일로 결의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한국ECN증권은 영업 부진을 견디지 못하고 증권선물거래소에 인수를 요청했으나 거래소가 인수 불가 입장을 밝히면서 설립 3년여만에 청산될 운명에 놓였다.한국ECN증권은 정부의 금융개혁 정책에 따라 효율성 강화와 수요자 욕구 충족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1년 말 31개 증권사가 자본금 256억원을 출자해 설립됐다. 초기에는 종가 매매만 허용되다가 2003년 6월부터는 5%까지 가격 변동이 가능해 졌으나 만성적인 거래 침체가 해결되지 않아 누적 적자가 130억원에 이르렀다. 한국ECN증권은 거래 활성화를 위해 현재 30분단위 거래 체계를 거래소와 같은 연속 매매제도로 바꾸어 줄 것을 요청했지만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