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응의 money cafe ] 투자환경이 불투명할 때는 분산투자가 최선의 투자전략
[김인응의 money cafe ] 투자환경이 불투명할 때는 분산투자가 최선의 투자전략
  • 우리은행
  • 승인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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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불확실할 때는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투자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최근의 금융시장은 그동안 세계증시의 침체요인중 하나였던 이라크 전쟁의 종료로 주식시장은 다소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지정학적 요인 및 국내적 요인으로 경제환경이 불확실하기는 마찬가지이다. 가계부실의 급격한 증가나 카드회사가 발행한 카드채의 부실가능성 등 커다란 악재로 채권시장이 침체되는 등 당분간은 우리경제의 향방을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부동산시장 또한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침체의 전조를 알리고 있어 투자처로 삼기에는 많은 무리가 있다. 이러한 때의 재테크 전략으로는 투자위험을 최소화 하면서 시장의 변화를 이용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구체적인 투자전략으로는 첫째, 투자기간을 분산하는 투자시기 분산 포트폴리오를 이용하자. 요즘과 같이 악재가 겹쳐있고 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때에는 투자가능한 자금이 있다 하더라도 투자에 임하기란 쉽지가 않다. 투자후 시장이 더 악화되면 수익률은 물론 원금도 손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때는 투자기간을 분산함으로써 투자시점 선택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해 나가면서 침체된 시장의 이용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기간분산 투자방법으로는 투자자금을 3-5분위로 나누어 15일 단위 또는 1개월단위로 투자해 나가는 방법으로써 총 투자가능 자금을 기간별로 나누어 투자해 나가는 것이다.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는 것 같으나 많은 투자자들이 이처럼 나누어 투자하기 보다는 재료에 따라 일시투자를 해 나감으로써 투자의 낭패를 보는 경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둘째, 투자대상 상품을 분산하는 상품분산 포트폴리오도 병행하라. 투자대상 상품의 선택은 투자의 성패와 직결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정성과 수익성이 동시에 확보되는 상품을 찾고 선택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지속되는 저금리와 경기침체로 안정적이면서 수익률도 높은 상품이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때에는 다소의 투자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시장의 변화에 맞추어 보다 적극적인 자산운용을 해 나감으로써 자산의 가치를 유지함은 물론 투자수익을 높여나가는 기회로 삼아 나가야 할 것이다. 시장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는 투자를 해 나가기 위해서는 투자자금의 일정 부분은 유동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단기상품으로 운용하고, 나머지 자금은 크게 하락한 주식시장을 이용하여 투자수익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가지고 실적배당상품을 적극 이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 실적배당상품의 경우 시장환경이 현재 보다 더 나빠지더라도 최소한 원금은 보장이 되도록 하는 원금보장형 상품과 원금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시장회복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형 상품의 분산투자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적절한 투자대상 상품을 살펴보면 단기성 상품으로는 수시입출식이면서 고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MMDA나 국공채 전용 MMF 또는 단기 정기예금을 이용을 고려할 수 있으며 장기적인 투자대상 상품으로는 수익증권이나 펀드 등의 이용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익증권을 선택할 경우에도 투자성향에 따라 최소한의 원금보장이 가능한 원금보장형 수익증권이나 주가지수 연계 정기예금과 향후 시장의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경우 주식형 수익증권 또는 인덱스형 수익증권 등으로 적절히 분산하는 투자를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상품의 특성을 이용하여 운용대상이 서로 다른 상품에 적절히 분산하여 투자함으로써 시장의 불확실로 인한 투자위험을 줄이고 기대 수익률도 높여 나가는 전략을 활용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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