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JW중외제약 '리베이트 의혹' 수사관 추가 투입
경찰, JW중외제약 '리베이트 의혹' 수사관 추가 투입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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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 강도높은 수사를 진행 중이다. 

사진 ⓒ JW중외제약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사진 ⓒ JW중외제약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JW중외제약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위해 수사관 5명을 압수물 분석 및 업무 등에 추가로 투입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 관계자는 "(JW중외제약으로부터) 압수한 컴퓨터 등에서 분석해야 하는 자료가 수 테라바이트(1TB는 1천24GB)에 달한다"며 "일손이 부족했던 가운데, 인력 지원으로 수사관을 투입해 압수물을 집중 분석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7월 7일 경찰은 JW중외제약의 서울 서초동 본사와 충남 당진 전산시설을 압수수색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의사 수백명을 상대로 4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리베이트 의혹에 연루된 수백명의 의사들 중에는 서울 대형 병원들을 비롯해 공공의료기관 소속 의사들이 대거 연루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며 업계의 화제를 모았다.

경찰청 측은 "구체적인 리베이트 규모는 회계자료와 장부 등을 분석해야 확인할 수 있다.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연루된 의사들의 신원도 파악 중인 상태.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JW중외제약 관계자들과 의사들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JW중외제약은 9월 2일 10시 2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0.52%(200원) 하락한 3만 8500원에 거래됐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월 26일 전거래일 대비 950원 상승한 4만원으로 종가를 마무리 했지만 27일 전일비 대비 1650원 하락한 3만 850원을 기록한뒤 등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JW중외제약은 지난 1일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악템라 피하주사(성분명 토실리주맙)'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거대세포 동맥염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고 밝혔다. 

JW중외제약 측은 "악템라 피하주사는 스테로이드 사용을 줄여 거대세포 동맥염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학적 제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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