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응의 money cafe ] 신혼부부의 올인 재테크 전략
[김인응의 money cafe ] 신혼부부의 올인 재테크 전략
  • 우리은행
  • 승인 2003.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리던 지난 4월초 직장동료 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 이 병헌씨는 요즘 신혼의 단꿈에 젖어 하루하루의 생활이 즐겁기만 하다. 같은 직장에 입사하여 함께 일을하다 서로의 매력을 느껴 결혼까지 골인한 이병헌 씨 ( 31세 )는 결혼후에도 아내와 함께 지속적으로 맞벌이를 할 예정이다. 이씨부부는 가까운 시일내 내집마련을 위해서나 자녀 양육비 등을 위해 계획성 있게 재테크를 해 나가고 싶어 한다. 하지만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지 판단이 서질 않아 전문가의 조언을 들어 보기로 하였다. 첫째, 저축목표를 미리 정하고 이를 지켜나가라. 신혼부부의 경우 초기에 어떻게 재테크를 해 나가느냐가 추후 재무목표를 달성해 나가는데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녀양육비가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시기까지는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므로 결혼초기에 열심히 저축을 해 나감으로써 재정적 기반을 조기에 확보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 특히 맞벌이인 경우 소득은 많지만 그에 따른 소비수준도 높은 것이 일반적이라는 점에서 지출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맞벌이부부의 재테크 성패를 좌우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최소 50%이상은 저축을 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작이라 할 수 있다. 둘째, 내집마련은 신규분양을 목표로 하라. 우선 주택청약관련 상품을 가입하고 이를 이용하여 유망 지역의 재개발 아파트 등을 분양 받는 것이 기존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 보다 재테크 측면에서 유리하다. 수도권지역의 경우 주거환경이 좋은 지역의 아파트값은 같은 평수의 다른지역 아파트에 비해 크게 올라있다. 따라서 신규나 재개발아파트 분양시 우선청약 자격이 주어지는 청약예금 가입을 해 두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내집마련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셋째, 효과적인 목돈마련을 위해서는 실적배당상품 이용도 고려해 볼만하다. 내집마련자금 등을 위해 목돈을 효과적으로 마련해 나갈수 있는 방법으로는, 안정적이면서도 실효수익률이 높은 세금우대 적금을 이용하는 방법과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는 방법을 생각 할 수 있다. 금융권의 세금우대 적금은 안정적이면서 확정금리를 지급해 주는 장점이 있지만 적용금리가 매우 낮다는 단점이 있다. 보다 높은 수익률로 목돈마련시기를 단축하기를 원한다면 적립식펀드를 이용한 목돈마련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적립식 펀드는 매월 적립해 나가는 금액으로 우량주식이나 채권을 꾸준히 매입해 나감으로서 투자대상 자산의 평균구입 가격을 낮추는 방식(레버리지 코스트)으로 설계된 상품으로 실적배당상품의 특성상 원금손실의 위험도 있으나, 3년이상 장기 목돈마련을 목표로 할 경우 예상수익률이 12-15%정도로 투자위험 발생확률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다. 넷째, 위험관리를 위해 부부보장성 보험은 우선 가입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결혼한 부부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중 하나가 바로 언제 닥칠지도 모르는 위험을 사전에 관리해 나가는 것이다. 따라서 소득의 6-8% 정도는 위험관리비용으로 생각하고 위험보장 및 연금지급 기능이 있는 종신보험이나 보장성 보험에 부부가 함께 가입해 두는 것은 신세대 부부로서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중 하나일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