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코로나19 재확산 방지하겠다"… 방역 저해 사범 엄정대응 '예고'
추미애 "코로나19 재확산 방지하겠다"… 방역 저해 사범 엄정대응 '예고'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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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관련해 엄정 대응에 나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법무부는 추미애 장관이 이날 방역당국의 확산 방지 조치와 관련해 검찰에 "코로나19 대규모 재확산 방지를 위한 엄정 대응할 것"이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르면 검찰은 경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최근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집합제한명령위반 행위 ▲불법 폭력집회 등 집회시위 관련 법령위반 행위 ▲역학조사 방해행위 ▲자가격리 위반행위 ▲감염병 환자 확인을 위한 조사 진찰 거부행위 등 방역 저해 사범에 대해 엄정 대응을 지시했다.

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하루 사이 279명 늘어난 1만 5318명이었다. 하루 279명은 3월 8일(367명) 이후 161일 만에 최대 규모.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는 267명,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에서 집계 이래 첫 세 자릿수인 141명의 확진 환자가 확인된 상태다.

특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전날 낮 12시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249명을 기록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전 목사는 한 보수단체 집회에 참석해 "바이러스균을 우리 교회에 갖다 부었다"고 주장했으며, 해당 교회 신도들도 진단검사를 거부하는 등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검찰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가 풀려난 전 목사에 대해 "보석 조건을 위반했다"며 법원에 보석 취소를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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