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성·정욱진·임찬민 막강 라인업→뮤지컬 '시데레우스' 8월 대학로 상륙
박민성·정욱진·임찬민 막강 라인업→뮤지컬 '시데레우스' 8월 대학로 상륙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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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시데레우스>가 오는 8월 개막을 확정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작품의 홍보사 측에 따르면 <시데레우스>는 8월 12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뮤지컬 '시데레우스' 포스터(왼쪽), 캐스팅 된 박민성, 임병근, 이창용, 정욱진, 기세중, 정휘, 임찬민, 홍지희(왼쪽 상단부터) / 사진 주식회사 랑
뮤지컬 '시데레우스' 포스터(왼쪽), 캐스팅 된 박민성, 임병근, 이창용, 정욱진, 기세중, 정휘, 임찬민, 홍지희(왼쪽 상단부터) / 사진 주식회사 랑

<시데레우스>에서 유명한 천문학자이자 수학자로 낯선 젊은 수학자의 편지를 받고 위험한 연구를 시작하게 된 ‘갈릴레오’역에는 박민성, 임병근, 이창용이 출연한다. 초연 당시 망원경 너머 우주의 진실을 갈망했던 갈릴레오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던 박민성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이번 시즌에 일찌감치 참여를 결정했다. 

이어 임병근은 무대를 가득 메우는 깊은 내면 연기와 풍성한 감정을 바탕으로 음악적인 내공까지 갖춘 배우다. 대극장과 소극장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안정적이고 노련한 연기로 무대의 완성도를 높이는 배우 이창용까지 비운의 천재 ‘갈릴레오’로 변신한다. 

독일 출신의 젊은 수학자로 갈릴레오에게 연구를 제안하는 ‘케플러’ 역에는 정욱진, 기세중, 정휘가 이름을 올렸다. 초연에 참여했던 정욱진은 “아직도 무대 위에서 별을 바라보던 그 행복한 기분이 그대로 마음 속에 남아있다. 이 마음 그대로 빨리 관객들을 만나보고 싶다”며 재연에 다시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무대에서 내뿜는 파워풀한 에너지가 일품인 기세중과 부드럽고 섬세한 캐릭터 표현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정휘는 안정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끄는 배우들로 이 두 배우가 선보일 새로운 ‘케플러’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마지막으로 ‘마리아’ 역에는 임찬민과 홍지희가 낙점됐다. 먼저 임찬민은 뮤지컬 <로빈> <해적> <신흥무관학교>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홍지희 역시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며 활발히 활약 중이다. 이들은 갈릴레오의 딸이자 수녀로서의 강인한 모습을 매력적으로 표현해 낼 예정이다.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2017년 아르코 한예종 뮤지컬 창작 아카데미 독회에서 처음 선 보였다. 우수 창작 작품 개발 및 창작진 양성을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충무아트센터가 주관하는 스토리작가 데뷔 프로그램 ‘충무아트센터 블랙 앤 블루’ 시즌 4를 통해 개발됐다. 

약 2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작품은 ‘무대, 조명, 영상의 황홀한 삼위일체’ ‘실제 우주 속에 있는 듯한 느낌’ ‘모두가 거짓을 믿을 때, 본 것을 진실이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용기를 준 작품’이라는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작품과 함께 순수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힐링 뮤지컬을 탄생시킨 신인 창작진인 백승우 작가, 이유정 작곡가도 큰 관심과 기대를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이뤄냈다.

특히 공연은 역사 속의 실존 인물과 실제 사건들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창작 뮤지컬이다. 갈릴레오에게 보낸 케플러의 편지에서부터 시작된다. 17세기 당시 금기 시 되었던 지동설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두 학자는 그 시대의 상식과 부딪히면서도 치열하게 싸워나간다. 초연 때 함께한 김동연 연출이 작품을 이끌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시데레우스>는 오는 7월 3일 오후 3시 첫 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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