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순호의 돈되는 정보 ] 큰 돈 준비없이 주택구입 관련한 대출
[윤순호의 돈되는 정보 ] 큰 돈 준비없이 주택구입 관련한 대출
  • 우리은행
  • 승인 200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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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3가구 중 2가구는 주택 구입을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았으며 평균 대출금액이 5천만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 후 내 집 마련 소요기간이 2001년도 평균 7.4년에서 작년에는 7년으로 주기적으로 짧아지고 있다. 그만큼 우리 현실에서는 최대한 단시일 내에 서둘러 집을 마련하는 것이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이며 노후대책의 확실한 재산이 된다. 그러기 위해 알뜰살뜰 절약하며 계산기 두들겨보고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도 그리 큰돈이 준비되어 있지 않아도 그리던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 정부지원 구입자금대출 주택을 생애 처음 구입하거나 근로자와 서민(일반적으로 개인사업자)의 분류에 해당하는 일정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 시중은행의 대출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1) 생애최초 구입자금(중도금)대출 ▶신청대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으로서 생애 처음으로(세대원 포함) 주택을 구입하는 가구이면 대상이 된다. 대출 신청 뒤 건설교통부에서 무주택 여부를 확인한다. ▶대상주택: 2001년 5월23이후 계약체결된 주거전용면적 85㎡이하(25.7평)의 신규분양주택으로 하며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외 기타지역 소재주택은 2002. 3.11 이후 계약체결(전매계약에 의한 분양승계 포함)된 기존주택도 포함한다. 전매취득의 경우 최초분양자의 분양계약일을 기준으로 한다. ▶대출한도: 매매(분양)가격 산정시 사업계획 승인대상(20세대 이상) 신규주택은 분양계약서상의 분양가격, 사업계획승인대상이 아닌 신규주택은 실거래(매매사례)가격의 80% 해당금액, 중고주택은 검인계약서상 매매가격을 기준으로 70%범위내에서 최고 1억원 ▶대출기간 및 이율: 1년거치 19년 상환과 3년거치 17년 상환 중 택일이 가능하고 이율은 똑같이 연6.0%로 적용된다. ▶대출신청: 매매(분양)계약 체결일로부터 잔금지급일 후 3개월 이내(계약일부터 신청가능) ▶제출서류: 매매(분양)계약서, 주민등록등본(배우자분리세대-호적등본 추가), 토지 및 건물 등기 부등본(1개월내 발급), 등기권리증 및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기타필요서류 2) 근로자(서민)주택 구입(중도금)자금대출 ▶신청대상: 대출 신청일 현재 6개월 이상 무주택 세대주(단독세대주 포함)로서 최근 년도 또는 최근1년간 소득이 3천만원(일용근로자는 일급15만원)이하인자 ▶대상주택: 주거전용면적 85㎡이하(25.7평)이하의 주택 ▶대출한도: 2003년 4월21일부터 주택가격의 70%범위내에서 최고 1억원으로 한도금액 증대 ▶대출기간 및 이율: 5년거치, 10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연6.5% ▶대출신청:매매(분양)계약 체결일로부터 잔금지급일 후 3개월 이내(계약일부터 신청가능) ▶제출서류: 생애최초와 동일하지만 추가적으로 제출할 서류가 있다. 직장 근로자이면 직장의료보험증, 재직증명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일용직-건설근로자 복지수첩, 지자체장이 발행한 공공근로자 확인증명서)를 자영업자이면 국세통합시스템에 의한 소득금액 확인을 하는데 소득확인이 안되는 경우 관할세무서 발행 소득금액증명원으로 확인가능하다. 집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우선 정부지원 기금대출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대출기간이 10년이 넘기 때문에 연간 최고 600만원(지급이자 기준)의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추가적인 금리인하(1∼2%)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중간에 여력이 있어 중도 상환할 경우에도 전혀 수수료가 발생되지 않기 때문에 부담이 가벼워진다. 정부기금대출은 현재 우리, 국민, 농협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 장기 주택담보대출(Mortgage Loan) 정부가 내년1월부터 만기 20년 이상 모기지론(주택저당대출)을 본격 도입키로 함에 따라 무주택자들의 내집 마련 실현이 훨씬 쉬워질 전망이다. 모기지론을 이용하면 현재 예상으로는 구입자금의 20∼30%만 먼저 내고 나머지는 20년 이상동안 분할상환하면 되기 때문에 목돈 없이 집 장만을 할 수 있다. 특히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소득공제 혜택(전용면적 85㎡이하 주택)까지 있어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자격이 안 되는 경우 모기지론이 활성화되는 내년까지 기다려볼 만하다. ▶최초 구입자금과 다른 점 생애 최초 구입자금은 작년에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한시적으로 올해 말까지 연장을 했다. 구분이 되는 차이점은 무주택 세대주만 신청할 수 있는 최초 구입자금과 달리 모기지론은 대출자격을 훨씬 확대할 예정이어서 이미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반 은행대출 다른 점 일반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이 3년만기로 매달 이자를 갚고 만기에 원금을 일시 상환하는 방식이고 통상 3개월 단위의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불안한 면이 없지 않다. 기존 최장30년의 장기대출을 판매하는 곳이 있지만 대부분 8%이상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되고 있고 중도에 상환할 경우 적지 않은 수수료가 발생되어 선 뜻 신청하기도 고민된다. 결론적으로 집 구입을 계획중이라면 일단은 내년까지 기다려 보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다. 그리고 이 대출을 신청하려면 자신의 형편에 비추어 장기적으로 분할 상환능력이 있는지 우선적으로 고려해 봐야 한다. 매월 대출상환금액이 월수입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현재 시중은행의 담보대출 지금 대출을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대출의 용도, 상환시기와 상환방법을 계획한 후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고정금리 대출과 변동금리 대출로 양분할 수 있는데 고정금리 대출이 변동금리 대출보다 약1%포인트 이상 높은 이율이 적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달 SK사건이 불겨졌을 때에는 변동금리도 7%가까이 치솟은 적이 있기 때문에 변동금리가 항시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최근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5%미만으로 발표 되었고 각종 경기지수들이 악화되고 있어 경기둔화가 예상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 봐야한다. 그리고 자금이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만약을 위한 대비이라면 이율이 다소 높더라도 마이너스 통장을 준비해 놓을수도 있다. 우리은행 오늘 현재(4/30) 아파트를 기준으로 변동금리는 최저6.26%, 고정금리는 최저6.5%, 마이너스 대출은 최저 7.72%가 적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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