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한국영화의 진흥을 이끈 고 나운규 영화감독을 기린 춘사영화제가 국내 최고령 현역 영화감독인 김문옥 감독에게 특별상을 수여했다.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지난 6월19일 잠실 시그니엘서울 호텔 76F 그랜드볼룸에서 주최한 제25회 춘사영화제에서 <머피와 샐리의 법칙>을 연출한 김문옥 감독에게 '특별작품상'을 수상했다.
이 영화는 김문옥감독이 2019년 제32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을 받은 영화이다.
김문옥감독은 수상소감을 “영화감독으로 입문한지 40여년이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매년 1작품씩을 연출할 수 있는 기회와 도움을 주는 '시네마테크 충무로' 회원들에게 감사합니다. 또한 앞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을때까지 만들어 보라는 격려의 의미로 이 상을 주는 '한국영화감독협회 집행부'와 50여년을 동고동락한 선후배, 동료 감독님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김문옥 감독은 1979년 최인호 원작소설 <타인의 방>으로 데뷔하여 <창밖의 여자><욕>등 수십여 작품의 영화와 MBC베스트셀러극장, EBS드라마 등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오가며 자신만의 독특한 연출세계를 구축해 온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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