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개혁시리즈-경영] 세원그룹 오너리스크, '일감몰아주기·재판'
[재벌개혁시리즈-경영] 세원그룹 오너리스크, '일감몰아주기·재판'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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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제조, 판매 하는 세원그룹 오너일가가 4200억원대의 배임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어 논란이 일고있다.

세원그룹의 창업주 김문기 회장의 두 아들 김도현 세원물산 대표와 김상현 세원정공 대표는 각각 개인회사 에이엔아이와 에스엠티를 소유하고 있다. 

세원물산은 에스엠티(37.32%)와 세원정공(22.82%), 에스엔아이(5.45%)가 대주주다. 뒤를 이어 김도현 대표가 3.46%를 김상현 대표가 3.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 회장과 친인척이 6.38%를 지분을 보유중이다.

세원정공은 에스엔아이가 21.01%의 지분을 보유했다. 뒤를이어 김문기 회장은 9.56%, 김상현 대표는 4.2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뒤를이어 친인척과 재단으로 구성된 특수관계자 등 등 오너일가가 11.81%의 지분을 보유해 오너일가가 총 46.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세원물산과 세원정공과 연관된 기업인 에스엠티는 김문기 회장의 장남 김도현 대표가 지분을 100%보유하고 있는 개인회사다. 에스엔아이 역시 차남 김상현 대표와 특수관계자 2인이 10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에스엠티와 에스엔아이는 세원그룹 관계사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에스엠티의 매출은 1085억원으로 이 중 70.7%(767억원)가 내부거래였다. 이는 2018년 동기대비 38,8% 하락한 수준이었다. 2018년 내부거래의 비율은 109.5%(834억원) 이었다. 이어 2017년엔 110.4%(950억원), 2016년 102.9%(1200억원)에 달했다.

에스엔아이는 지난해 매출 591억원이었다. 이중 77.3%(457억원)가 내부거래였다. 내부거래 비율은 전년동기대비 3.2%감소했다. 2018년 내부거래 비율은 80.5%(632억원)이었다. 이어 2017년엔 85.1%(762억원), 2016년 88.4%(1027억원)에 달했었다.


지난 2019년 김문기 회장은 일감몰아주기 등의 배임혐의로 법정에 섰다. 이들은 4236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받아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문기 회장과 김도현 대표, 김상현 대표는 지난해 12월 2일 마지막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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