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북한 리스크 없었다
코스피, 소폭 상승 마감...북한 리스크 없었다
  • 박종무 기자
  • 승인 202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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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코스피가 전 거래일(2138.05)보다 3.00포인트(0.14%) 오른 2141.05에 마감했다. 북한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강보합선을 유지한 채 장을 마친 것.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오후 북한의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 불안감을 안고 출발했다.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줄이며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KB증권 리서치센터에서는 "북한의 다음 수순으로 군사적 행동은, 금강산 및 개성공단에 군 부대 파견으로 접경 지역에서의 무력 시위까지도 예상되는 상황"이라면서도 대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이날 개인은 153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19억원, 기관은 11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70%), 비금속광물(1.37%), 의료정밀(1.30%), 전기전자(0.64%), 서비스업(0.59%), 금융업(0.46%)은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2.18%), 전기가스업(-2.04%), 섬유의복(-1.25%), 운송장비(-1.16%), 통신업(-1.03%), 철강금속(-0.92%) 등은 내렸다

NH투자증권 노동길 연구원은 "코로나 2차 확산 우려는 여전하다"며 "플로리다 주, 텍사스 주에서 감염자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고, 주식시장은 미국 전체 신규 확진자 감소세에 지난주처럼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언제든 조정 요인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 주식시장은 한반도 지정학 위험 부상이라는 악재를 맞았으나 과거에 빠르게 회복했다는 학습 효과와 미국 주식시장 호조에 상쇄했다"면서 "다만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이 비교적 크고 현선물 베이시스가 마이너스 1.2포인트 미만으로 축소 중이라는 사실은 현물시장 회복세를 당분간 조절할 만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735.38)보다 0.02포인트(0.00%) 오른 735.40에 마감했다. 개인은 205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3억원, 818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1.45%), 스튜디오드래곤(4.41%), CJ ENM(3.44%), 케이엠더블유(3.25%), 알테오젠(1.41%), 에이치엘비(0.84%) 등이 올랐다. 반면 씨젠(-5.14%), 셀트리온제약(-2.26%), 셀트리온헬스케어(-2.20%), 펄어비스(-1.05%)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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