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권성문 전 KTB 회장 가평 왕국 불법 행위 '철퇴'
이재명 경기도지사, 권성문 전 KTB 회장 가평 왕국 불법 행위 '철퇴'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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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권성문 전 KTB 회장이 불법 운용하고 있는 가평군 수상시설 캠프통에 대해 지적하며, "위법 건축물은 형사처벌과 별도로 즉시철거해야 한다"며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즉시철거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불법행위 단속에 예외는 없고, 법을 어긴 부당이익은 허용될 수 없다"며 이재명 지사는 본지 특종보도를 통해 논란이 됐던 캠프통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재명 지사는 "바지사장 내세워 처벌받으면서도 불법시설을 철거하지 않고 계속 영업을 하는 사실을 알게됐다"며 "위법건축물은 형사처벌과 별도로 행정대집행법에 따라 즉시철거토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논란이 가중된 것은 캠프통의 전임 사장 대부분이 불법 행위로 처벌을 받았음에도, 불법시설은 여전히 운영중이었다는 점이다.

캠프통은 권성문 전 KTB 회장이 직접적으로 경영에 관여하지 않은 것처럼 꾸며 놓았지만, 캠프통은 권성문 전 회장이 100% 지분을 가진 회사였다. 

권성문 전 회장은 바지 사장을 영입해 법망을 피해왔으며 하천법, 건축법, 도로법, 산지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당했다. 

이와 관련해 가평군청과 경기북부경찰청 등은 캠프통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캠프통에 대해 지난 5월 28일 '수상시설 허가 없이 불·탈법 증축 공사한 것'을 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한편, 권성문 회장은 금융권에서 벤처 투자의 귀재로 불렸지만 2017년  직원 폭행과 공금 횡령·배임 의혹을 사며 금융권에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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