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 게임업계 2위 차지
크래프톤 산하 펍지주식회사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PC에 이어 모바일도 '점령'
크래프톤 산하 펍지주식회사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PC에 이어 모바일도 '점령'
펍지, 레드사하라 등 게임 제작 스튜디오들의 연합체 크래프톤이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올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크래프톤이 올해 508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5082억원, 영업이익 352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9%, 256% 상승한 결과다.
1분기 영업이익만 놓고 보면 국내 주요 게임사 중 넥슨(4540억원) 다음으로 많았으며, 뒤를이어 엔씨소프트(2414억원)와 넷마블(204억원)이 자리했다.
부문별 매출은 모바일 4215억원, 온라인 719억원, 콘솔 113억원, 기타 3억원 등이다.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 대비 509%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온라인 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54.8% 하락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14억원, 아시아 4518억원, 북미/유럽 308억원, 기타 13억원이다.
주 수익원은 펍지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가 PC에 이어서 모바일에서도 인기를 이어간 것이 이번 실적 상승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을 발판 삼아 IPO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출시한 모바일 RPG '테라 히어로'와 현재 개발 중인 PC MMORPG '엘리온'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는 업계의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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