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제롬 파월, "코로나19 여파 흔들리는 증권시장 안정화"
美연준 제롬 파월, "코로나19 여파 흔들리는 증권시장 안정화"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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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제롬 파월 의장이 긴급성명을 통해 시장 안정을 위한 '행동'을 시사했다. 이에따라 국내 증권가 또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진 뉴시스
사진 뉴시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금융시장에 팽배해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공포심리를 제어하기 위한 시장개입인 것 같다"며  "패닉으로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던 증시에 최종 대부자로서의 정책수단(금리인하)을 적극적으로 동원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을 계기로 코로나19 공포 확산→투자심리 위축→펀더멘털 불확실성 확대→공포심리 유입이라는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졌다"고 덧붙였다.

KB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미 연준은 3월과 4월 각각 25bp씩 금리 인하와 함께 종료 예정인 레포 거래 개입 연장 등을 통해 미국 경기 하단을 방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재 미국 경기는 견고하지만 보잉 사태와 코로나19 우려 등으로 하방 압력에 노출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코로나19 우려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이다. 보잉 사태와 코로나19 우려는 미 연준의 금리 결정 기준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나금융투자 나중혁 연구원은 "미 연준은 1월초부터 개입을 줄여온 레포 운용 규모를 늘릴 수 있고 3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를 실시할 수 있다"며 "지난주에 10bp 이상 확대된 미국 장단기금리차는 미 연준이 50bp 인하도 고려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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