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기간 2주 연장... 2월 16일까지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 기간 2주 연장... 2월 16일까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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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엘리펀트 송>이 관객의 호평 속에 공연 기간 연장을 확정했다.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사진 (왼쪽부터) 곽동연, 고영빈 (사진제공=나인스토리)
연극 '엘리펀트 송' 공연사진 (왼쪽부터) 곽동연, 고영빈 (사진제공=나인스토리)

지난달 22일 개막해 흥행 가도에 오른 <엘리펀트 송>은 내달 2일까지의 공연을 2주간 연장한다. 이로써 2월 16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지난 2015년 초연 이후 매 시즌 흥행성적을 기록해왔지만 공연기간을 연장한 건 처음이다.

<엘리펀트 송>은 자비에 돌란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잘 알려진 작품이다.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행방의 단서를 찾으려는 병원장 그린버그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환자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이 유독 경계하는 수간호사 피터슨까지 3인극이다. 극은 이들의 치밀하게 엇갈리며 감동과 반전의 서스펜스를 유발한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밀도 있는 이야기를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또한 작품은 캐나다 작가 니콜라스 빌런(Nicolas Billon)의 데뷔작이다. 지난 2004년 캐나다 스트랫퍼드 축제에서 첫선을 보였고 이후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프랑스 파리의 몽파르나스 극장에서는 1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 어워드'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초연 무대를 올리며 단숨에 대학로 대표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마이클' 역에는 배우 정일우, 강승호, 곽동연이 맡았다. 무대에 등장한 후로 단 한 번의 퇴장도 없이 방대한 대사량을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마이클' 역에 합류한 강승호는 매회 깊어지는 연기력으로 장면마다 '마이클' 고유의 디테일한 감정선을 전달, 연극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마이클과 예리하게 합을 맞추는 이석준, 고영빈, 양승리, 고수희, 박지아, 이현진까지 무대 위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하는 명연기의 대가들이 매회 '레전드' 무대에 관객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연극 <엘리펀트 송>은 오는 8일 2주 연장된 회차 마지막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2020년 경자년을 맞아 쥐띠 관객에게 '쥐띠 할인' '설연휴할인' '앵콜기념할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공연은 2월 16일까시 서울 대학로 예스스테이지3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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