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주 홍보대사 서지수 "美여성최초 국무장관 올브라이트처럼 국가이익에 노력하겠다"
[인터뷰] 제주 홍보대사 서지수 "美여성최초 국무장관 올브라이트처럼 국가이익에 노력하겠다"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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徐, 22일 'K-제주 세계골프 페스티벌 슈퍼모델 선받대회'서 그랑프리 수상
타이위엔이공대학 국제학부 재학중인 재원....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국어 능통

관광제주를 대표하는 미의 여신은 누굴까.

2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The-K호텔에서 열린 1K-제주 세계 골프 페스티벌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서지수(22·타이위엔이공대학교, 其中与包括太原理工大学)가 그랑프리(grand prize)의 왕관을 차지했다.

슈퍼모델선발대회의 본선 시상식에서 그랑프리에 선발된 서지수는 이름이 호명되자 감격에 겨워 두 손을 입을 가리며 행복감을 표현했다.

서지수는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제가 제주세계골프대회 홍보대사로서 영예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서지수는 현재 중국 타이위엔이공대학교 국제학부에서 디지털매체예술과를 전공하고 있는 재원이다. 타이위엔이공대학교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도 손꼽히는 명문대학이다. 서지수가 영어·중국어·일어 등 4개 국어를 능통하다. 제주를 알리는 관광 홍보대사에 적격이라는 평가이다.

서지수
서지수
서지수
서지수

다음은 서지수와의 일문일답-

-축하드린다. 출전 계기는.

실감나지 않는다. 얼떨떨하다. 도전하게 된 계기는 우연이었다. 지난 10UN평화모델선발대회에 출전한 친언니를 따라 갔다가 지인으로부터 ‘K-제주 세계 골프 페스티벌 슈퍼모델 선발대회출전 제안을 받고 지원했다가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그랑프리 당선자로 내 이름을 호명하기 전까지 내가 그랑프리를 받을 것이라곤 생각 못했다.

-2020년 제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K-제주 세계 골프대회 홍보대사를 맡아 제주와 한국골프를 세계에 알리는 미의 사절로 활동하게 된다.

중학교 때 부모님의 권유로 잠깐 골프를 배운 적이 있다. 학업 때문에 골프를 계속 할 수는 없었지만 매력적인 스포츠이다. 포기하고 치면 잘 맞고, 욕심내고 치면 안 맞는 게 골프라는 말이 있다. 아직 많은 인생을 살지 않았지만 인생도 그런 것 같다. 이번 대회 출전도 언니 따라 미인대회 놀러 갔다가 지인 추천으로 경험삼아 출전했다가 큰 상을 받았다. 만약 상을 받겠다고 욕심을 부렸으면 실수를 했을 것 같다. 현재 제가 다니는 다이위엔이공대학은 전 세계에서 공부하러 온 유학생이 많다. 각국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 K-제주 세계 골프대회 홍보대사를 맡았으니 제주와 골프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출전 과정의 에피소드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었기 때문에 많이 헤맸고 다른 후보자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그래서 힘들었다. 무엇보다 모델 워킹과 런웨이(run way)가 처음이라 신경이 쓰였다. 성격상 꾸미고 포장하는 걸 잘 못하는 편이다. 무대 위에서 당당하게 나 자신을 표현한 게 심사위원님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무엇보다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를 능통하게 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들었다.

-현재 대학에 재학 중이다. 학업과 홍보대사 업무를 병행해야 한다. 지금은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나이가 아닌가.

다위이엔이공대학은 세계적 명문 공대이다. 중국 학생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유학한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한국에서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생만큼이나 박센 수업과 공부를 하고 있다. 상상 속 대학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저도 국비장학생으로 열심히 공부했다. 그 덕에 영어, 중국어로 수업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정도다. 무엇보다 사교적이고 낙천적 성격인 나는 각 국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과 대화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배웠다. 이젠 K-제주 세계 골프대회 홍보대사 활동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을 다하겠다.

-원래 꿈은 무엇이었나.

외교관이다. 전공이 국제학부 디지털미디어예술이다. 언어에 관심이 많다. 전 세계를 누비며 세계 문제를 인류애로 해결하는 국제기구에서 일하는 외교관이 되는 것이 꿈이다. K-제주 세계 골프대회 홍보대사를 맡게 된 것은 외교사절로 첫발을 내딛는 내 꿈의 시작인 셈이다.

-취미나 관심사는.

취미는 추억의 만화보기다. 웹툰 보다 어렸을 때 즐겨 보던 <짱구> <아따 맘마>등 만화를 보면서 힐링을 하는 게 취미다. 관심 분야는 만화다.

-연애관 및 이상형은.

연애는 아직 계획이 없다. 대학 졸업 때까지는 학업에만 열중할 생각이다. 살다가 자연스럽게 인연을 만날 것이다. 결혼을 하게 되면 연하 남을 만나 연애하고 결혼하고 싶다. 이상형은 연예인 함소원(44)의 남편인 진화(27)이다.

-서지수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은

아름다움은 꽃이다.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피고 진다. 외적인 아름다움은 한때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년 후 서지수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

한국 여성의 지도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체코출신으로 미국 최초의 국무장관(1997-2001)을 지낸 매들린 올브라이트( Madeleine Albright)같은 외교관이 되어 있을 것이다. 올브라이트는 1992년 빌 글린턴 대통령이 당선된 뒤 1993년 국제연합(UN)대사로 임명되어 4년 재직기간 동안 군사적 활동에서 미국의 역할을 증진시켰다. 2000년에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회담을 가짐으로써 북미관계 개선에도 힘을 섰다. 그녀는 애국심은 중요하다. 우리가 사는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갖는 게 중요하다. 내 나라의 역사에 대해 알고, 내 나라에는 어떤 국가 있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나도 K-제주 세계 골프대회 홍보대사로서 제주와 국가의 이익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

-향후 계획은.

K-제주 세계 골프대회의 홍보대사로서 세계에 제주의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2020년에 골프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홍보하는데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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