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은행장, DLF로 추락한 소비자신뢰 회복 '안간힘'
손태승 우리은행장, DLF로 추락한 소비자신뢰 회복 '안간힘'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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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이 ‘DLF 사태’로 떨어진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 손태승 우리은행장은 새로 선임된 25명 신임 본부장을 포함한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상품(DLF) 배상과 관련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

손 행장은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KPI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을 당부했다.

손 행장은 “고객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고객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배상과 관련해 고객 한 분 한 분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금융분쟁조정위원회를 열어 우리·하나은행의 대표적인 DLF 투자손실 고객 6명에 대해 배상비율 40~80%를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고객신뢰 회복을 위한 영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일부 영업본부장들은 “분쟁조정위가 권고한 배상이 끝나더라도 고객 피해액이 남는 만큼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이 급여를 일부 반납해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손 행장은 고객에게 우리은행 임직원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제안인 만큼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소비자보호를 위한 ‘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영업현장 직원이 실천을 다짐하는 서약서를 손 행장에게 직접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손 행장은 20년 만에 획기적으로 변경되는 핵심성과지표(KPI)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새로운 리더십도 당부했다.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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