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성의 특징주] 지스마트글로벌, 자금난에 상폐 위기론까지...
[박철성의 특징주] 지스마트글로벌, 자금난에 상폐 위기론까지...
  • 박철성 대기자<리서치센터 국장ㆍ칼럼니스트>
  • 승인 2019.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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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유증 『청약률 0』, 지스마트글로벌 『디폴트 위기』!
채무불이행 가능성 고조, 존립 자체 위협 상황!
주가, 1년여만 십 분의 일 토막! 토론방 아비규환, 이주석 대표 무능 질타 성토장...
이주석 지스마트글로벌 대표 (사진=홈페이지 캡쳐)
이주석 지스마트글로벌 대표 (사진=홈페이지 캡쳐)
지스마트글로벌 일봉 그래프. 1년여 사이 주가는 10분의 1 토막 났다. 키움증권 영웅문 캡쳐.
지스마트글로벌 일봉 그래프. 1년여 사이 주가는 10분의 1 토막 났다. 키움증권 영웅문 캡쳐.

지스마트글로벌(114570)에 디폴트 위기가 닥쳤다. 그래프는 아비규환(阿鼻叫喚), 『개미 무덤』이 됐다.

일반공모 300억 원 유상증자 『청약률 제로』. 지스마트글로벌은 자금난에 봉착했다.

액면가 500원, 19일 종가 363원. 지스마트글로벌 주가는 십 분의 일이 됐다. 1년여 만이었다. 개미투자자들 가슴은 새까맣게 탔다.

네이버 증권 종목토론방은 이주석대표와 경영진의 무능을 질타하는 성토장이 된 지 오래다. 네이버 증권 캡쳐.
네이버 증권 종목토론방은 이주석대표와 경영진의 무능을 질타하는 성토장이 된 지 오래다. 네이버 증권 캡쳐.

네이버 증권 종목 토론방은 이주석 대표와 무능한 경영진을 질타하는 성토장이 된 지 오래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잘나가던 회사였다. 2016년 192억 원, 2017년 213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러더니 2018년엔 –91억 원의 영업적자. 2019년 –95억 원, 적자를 기록 중이다. 실적은 곧장 주가에 반영됐다. 그래프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이대로 가다간 상장폐지 수순 밟기가 불가피하다.

지난 10월 지스마트글로벌은 운영자금을 마련키 위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회사 시가총액의 2/3 규모인 3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이며, 청약일은 12월 4, 5일 이틀간이었다. 그러나 최근 회사의 주가가 액면가 500원 이하로 지속하자 회사는 지난 6일 일부 미달도 아닌 '청약률 0%'라는 최악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 10월 지스마트글로벌은 운영자금을 마련키 위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회사 시가총액의 2/3 규모인 300억 원의 자금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당 발행가액은 500원이며, 청약일은 12월 4, 5일 이틀간이었다. 그러나 최근 회사의 주가가 액면가 500원 이하로 지속하자 회사는 지난 6일 일부 미달도 아닌 '청약률 0%'라는 최악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스마트글로벌은 공시를 통해 투자자 유의사항을 밝혔다. M&A(인수합병) 과정과 해외부동산 취득 등, 공개한 투자 리스크에 대해 많은 의혹과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공시를 통해 투자자 유의사항을 밝혔다. M&A(인수합병) 과정과 해외부동산 취득 등, 공개한 투자 리스크에 대해 많은 의혹과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청약률 제로는 치명적이었다는 지적. 폭락한 주가가 발목을 잡았다. 300원대 주식을 액면가 500원 주고 살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성공했다면 오히려 수상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공모 유상증자 자금을 운영자금(300억 원: 전환사채 상한 약 175억 원ㆍ차입금 상한 약 28억 원ㆍ기타 운영자금 약 97억 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빚 갚고 운영자금으로 사용하겠다는 얘기였다.

또 해당 공시에는 『투자위험 요소』가 덧붙었다. 즉, 투자하면 위험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 그러니 알아서 판단하라는 것.

공시에 따르면 유증 실패 시 “조기 상환청구 된 전환사채(제5회, 제6회, 제7회, 제8회)의 상환 경우 채무불이행 가능성 위험이 높다.”면서 “채무불이행 시 타 금융기관의 연쇄적 상환 요청으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게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결국 부도날 수도 있다는 것.

이는 계속기업 존속 가능성에 유의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

따라서 “당사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임을 인지해야 한다”라고 공시에 명시했다. 이는 상장폐지 될 수도 있는 치명적 투자위험 요소로 풀이됐다.

19일 대양금속은 발행한 보호 예수 주권반환 청구권 가압류 관련 공시를 했다. 채무자는 지스마트글로벌 이주석 대표로 확인됐다.
19일 대양금속은 발행한 보호 예수 주권반환 청구권 가압류 관련 공시를 했다. 채무자는 지스마트글로벌 이주석 대표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19일, 대양금속(009190)은 에이아이비트 주식회사가 신청한 보호 예수 주권 반환청구권 가압류(서울중앙지방법원 2019카단821932)에 따라 채무자 이주석의 대양금속에 대한 보호 예수 주권반환 청구권을 가압류한다고 19일 공시했다. 공시에 등장한 『채무자 이주석』은 지스마트글로벌의 대표로 확인됐다.

취재진은 향후 회생 방안과 추가 제보 확인을 위해 이주석 대표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지스마트글로벌 재무제표. 잘나가던 회사였다. 하지만 2018년부터 큰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지스마트글로벌 재무제표. 잘나가던 회사였다. 하지만 2018년부터 큰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지스마트글로벌의 회생은 불가능할까? 정녕 건강했던 예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없는 걸까? 손해 막심한 투자자들의 가슴만 타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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