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ed금리인하 영향...다우 0.43%↑
뉴욕증시, Fed금리인하 영향...다우 0.43%↑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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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인 발언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장중 및 마감 가격 기준으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27포인트(0.43%) 상승한 27,186.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33%) 오른 3,046.7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12포인트(0.33%) 상승한 8,303.9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주요 지표,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 중앙은행(Fed)30(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이틀째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0.25%포인트 낮춘 1.50~1.75%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7월 금리 인하를 시작한 뒤 세번째다. Fed는 지난 1월부터 써왔던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은 불투명해졌다.

연준은 그동안 통화정책 성명에 사용했던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삭제하는 등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파월 의장도 "경제 상황에 대해 들어오는 정보가 우리 전망과 대체로 일치하는 한 지금의 통화정책 기조는 계속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 증시는 Fed의 결정이 나온 뒤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주가 지수도 해당 발언 이후 본격적으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줄였다. ·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기대가 유지됐다. 하지만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칠레에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면서 APEC이 전격 취소됐다. 무엇보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서명 일정도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 미국 백악관은 당초 시간표대로 서명이 이뤄지길 희망한다는 입장까지 내놓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시장 기대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GE 주가가 11.5%가량 급등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61% 올랐다. 에너지는 2.1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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