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전 사업부가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55,000원으로 29%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2721억원, 영업이익 1802억원(영업이익률 7.9%)이다.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인 1622원(한투 추정치 1,670억원)을 상회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MLCC, 회로기판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했고, 패키지기판은 구조적인 업황 개선세도 보였다”며 “세전이익은 1,623억원, 당기순이익은 1,0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특히 기판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눈부셨다”며 “패키지기판은 PC/모바일향 매출액이 동시에 증가했고, 회로기판도 북미 전략 고객사 신제품 출시로 2분기대비 RF-PCB 매출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기판은 CPU향 고사양화와 모바일향 수요 증가로 동에 힘입어 수혜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내년부터 5G 모멘텀이 시작해 최소 2~3년간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늘 것”이라며 “주요 국가들의 5G 인프라 투자 시작, 스마트폰 출하량 반등(5G폰 수요 올해 1200만대, 내년 2억~2억5000만대), 핸드셋 및 기지국 부품으로의 낙수효과로 이어지는 업황 개선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5G 기지국 투자 규모 및 시점을 고려 시 올해 4분기부터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5G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