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브렉시트 불확실성 우려에 하락
美증시, 브렉시트 불확실성 우려에 하락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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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실적도 엇갈리면서 종일 등락을 거듭하다가 하락 마감했다.

22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54포인트(0.15%) 하락한 2만6788.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73포인트(0.36%) 내린 2995.99에, 나스닥은 58.69포인트(0.72%) 떨어진 8104.30에 마감했다.

건강 관련 주식들과 에너지회사 주식들은 상승했지만 기술과 통신 관련 종목 주식들은 하락했다.

중소기업들의 주식 상황을 전해주는 러셀 2000 지수는 1550.87로 이날 거래를 끝내 0.73포인트(0.05%) 상승했다.

브렉시트 불확실성은 다시 커졌다. 영국 하원은 이날 표결에서 브렉시트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정부가 제출한 '계획안(programme motion)'을 부결시켰다.

법안이 부결되면서 존슨 총리는 EU가 브렉시트 추가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법안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호한 흐름을 지속해오던 기업 3분기 실적도 이날은 결과가 다소 엇갈렸다.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와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두 회사 주가는 각각 2.2%와 2.6% 상승했다. 반면 맥도날드와 트레블러스는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가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트레블러스 주가는 8% 이상 급락하면서 지수 전반에 부담을 줬다. 맥도날드도 5% 내리는 등 실적 부진 종목의 낙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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