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애경산업, 중국향 매출 회복 속도 확인 필요
[유진증권 종목분석] 애경산업, 중국향 매출 회복 속도 확인 필요
  • 진재성
  • 승인 20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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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7일, 애경산업에 대해 중국향 매출 회복속도가 중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36,000원을 제시했다.

애경산업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759억원(-2.5%yoy, +11.8%qoq), 영업이익은 157억원(-29.6%yoy, +158.1%qoq, 영업이익률 8.9%)을 기록할 전망이다. 고마진의 화장품 부문에서 역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업 레버리지가 축소되면서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매출(면세점과 수출)이 6월부터 회복세를 확인했으나, 8월 들어 회복세가 다소 주춤했다”며 “성장폭이 다소 둔화됐다는 점에서 도매업자들이 재고 파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9월말 광군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중국향 매출이 얼마나 늘어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내수 채널인 홈쇼핑 또한 9월 시즌 리뉴얼에 돌입하면서 1주간 방송을 쉬면서 역상장이 예상된다.

화장품 부문에서 외형성장이 부진하면서 생활용품 부문에서 부담하는 공통비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다. 온라인 채널향 매출이 올라오면서 외형은 방어할 수 있겠으나, 수익성 훼손이 우려된다.

향후 럭셔리 선호 트렌드에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사들의 마케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의 마케팅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애경산업도 이에 발맞춰 마케팅 비용 지출을 확대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사들은 중국 로컬업체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며 “애경산업은 뛰어난 제품력으로 중국시장에서 Age 20’s 쿠션팩트의 매출이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지만, 레버리지를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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